2009년 11월호

월드컵공원

  • 글·사진 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입력2009-11-03 1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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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지도만큼 기구한 운명을 지닌 곳이 또 있을까. 한강 하류 난꽃과 영지가 자라던,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웠던 섬 난지도(蘭芝島). 그 곳은 한강의 기적을 일구던 1970년대 말 ‘기적’의 부산물인 쓰레기를 매립하면서 가장 척박한 땅으로 변했다. 그리고 15년. 쓰레기 매립이 끝난 난지도는 환경오염과 자연파괴의 상징이 돼버렸다. 그러나 2002년 월드컵 유치는 난지도의 운명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환경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으로 탈바꿈한 것. 악취와 오염 대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 난지도는 수많은 시민이 찾는 서울의 명소다.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의 억새가 야간조명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월드컵공원
    01 한강변 난지캠핑장은 서울에서 멋진 야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02 주말 난지캠핑장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03 야영은 어린이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준다.

    월드컵공원
    01 코스모스광장에서는 가을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다.

    02 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수제비뜨기 놀이를 하고 있다.



    월드컵공원

    잘 정비된 공원 내 자전거도로를 달리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확 달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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