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오대산 자락에 지프 100대가 떴다. 사륜구동 SUV(Sports Utility Vehicle) 동호회 ‘크라이슬러 지프 캠프’가 강도 높은 오프로드 하이킹에 도전했다. 가파른 경사로, 바위와 계곡과 냇물을 헤치고 정상까지 지프를 몰고가는 데만 7시간. 엔진, 타이어 수리 시간까지 합치면 꼬박 10시간이 걸린다. 정성을 쏟은 만큼, 거친 자연은 누구보다 의리 있는 친구로 다가선다.
동호회원들이 진흙탕에 빠진 차량을 견인하고 있다.
운전실력 못지않게 중요한 건 정비실력.
오대산 맑은 공기를 온몸으로 들이마시는 오픈카 드라이버.
힘들게 바위산을 오르면 거친 물길이 기다린다.
동호회원이 좁은 수로에서 수신호로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
마침내 평지에 이르면 정복자의 여유를 만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