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7일까지 신촌에서 글로벌대학문화축제 개최
세계 각국 전통의상 퍼레이드, 글로벌 푸드마켓 운영
17일 폐막식 때 연세대 응원단 ‘아카라카’ 공연 예정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신촌을 글로벌 청년문화 중심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도균 객원기자]
서대문구는 가장 많은 대학이 밀집한 ‘대학도시’다. 관내에 무려 9개 대학이 자리 잡고 있다. 신촌에만 5개 대학이 모여 있다. 인근 마포구 서강대와 홍익대까지 합하면 신촌 주변 대학은 7개에 이른다.
‘젊은 도시’이자 ‘대학 도시’ 서대문구 신촌에서 세계 각국 젊은이들이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글로벌대학문화축제가 그것이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자신들의 고유 음식과 문화를 함께 나누는 대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전야제에는 함신익과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 공연이, 17일 폐막식에는 연세대 응원단 ‘아카라카’ 무대가 예정돼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신촌에서는 세계 각국 의상을 입은 대학생들의 퍼레이드와 글로벌 푸드마켓, 여경래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또한 세계 각국의 나라별 특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테마 부스와 대학별 전공과 동아리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해외 젊은이들의 관심이 뜨거운 K-뷰티 관련 프로그램과 방송인 타일러 라쉬를 비롯한 각 분야 저명 유튜버 강연도 준비돼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는 서대문구에 위치한 6개 대학 대표자 학생들이 실무협의체와 중앙기획단을 꾸려 주도적으로 준비한 행사”라며 “말 그대로 청년의, 청년에 의한, 청년을 위한 축제”라고 소개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과거 청년문화 중심지였던 신촌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신촌이 글로벌 청년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를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대표 청년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촌 글로벌대학문화축제가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대문구 신촌 일대에서 열린다. [서대문구청]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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