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서대문구 동신병원 사거리에 선거사무소를 연 박 후보는 정부, 국회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추진력을 무기 삼아 서대문을에 기필코 국민의힘 깃발을 꽂겠다는 각오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새로운 변화 열망 화답할 적임자 필요
왜 서대문을 지역을 선택했나.“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서대문을 지역 출마를 요청받고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 나로서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서울 수복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4선 중진 의원으로서 당을 위해 헌신하기로 결정했다. 서대문을 탈환해 달라는 특명을 완수해야겠다는 신념으로 당의 요청을 수용했다.”
정신없이 바빠 보인다.
“히말라야 험지 등반에 도전하는 기분이다. 5선 도전이지만 초선의 마음으로 하루 24시간을 25시간처럼 쓰며 구석구석을 다닌다.”
박진 후보가 서대문을 지역 교통 상황을 살피고 있다.
“따뜻한 미소로 반기며 서대문을 새롭게 바꿔달라고 당부하는 목소리가 높다. 서대문의 새로운 발전을 원한다. 민주당이 서대문에서 10여 년 집권하는 동안, 특히 을(乙) 지역 발전이 지체되고 상권은 활력을 잃었다는 불평을 많이 들었다.”
이곳을 험지로 보나.
“국민의힘 처지에서 보면 민주당세가 강한 대표적 험지라는 평가가 맞다. 구청장도 불과 2년 전까지 민주당이 연속 세 번 내리 이긴 곳이다. 이런 와중에 지역 민주당 후보는 얼마 전 진보당과 처음으로 단일화를 결정했다. 절대 쉬운 선거가 아니다. 지금은 낙관도, 방심도 금물이다.”
김영호 재선의원과 맞붙는다. 민주당이 최근 선거에서 2승1패 해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대문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힘 있고 일 잘하는 일꾼이 필요하다. 서대문 지역 발전 교두보를 만들겠다.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정부는 물론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이성헌 구청장과 의기투합해 원팀의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하겠다. 호형호제하던 정두언 전 의원이 못다 이룬 꿈을 내가 실현하겠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3월 8~10일 서대문을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에게 100% 무선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은 10.9%,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결과는 민주당 김영호 후보가 46%, 국민의힘 박진 후보가 31%로 나타났다.
신동아 4월호 표지.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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