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계 애호가들을 흥분시키는 최고의 박람회 ‘2009 바젤 월드’가 3월26일부터 8일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렸다. 전세계 시계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인 2009 바젤 월드의 뉴 워치들을 소개한다.
2009 바젤 월드의 뚜렷한 트렌드는 정교한 기능들을 탑재한 컴플리케이션 워치들이 대거 소개되었다는 것. 브레게는 최신 알람 무브먼트를 장착한 마린 로열 5847 알람 방수 워치 등 브레게만의 컴플리
케이션 워치들을 소개했다. 글라슈테 오리지널 역시 파일럿 워치에 미니트 리피터와 퍼페추얼 캘린더를 장착한 세나토 내비게이터 퍼페추얼 캘린더를 선보였다. (위) 브레게 클래식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5347 더블 뚜르비용 (아래) 글라슈테 오리지널 세나토 내비게이터 퍼페추얼 캘린더.
Great Anniversary
이번 바젤 월드에는 기념일을 맞은 워치 하우스가 유난히 많았다. 브라이틀링은 125주년의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고성능 자사 무브먼트를 출시했다. ‘칼리버 B01’을 탑재한 크로노맷 B01 워치는 브라이틀링의 성능을 향한 긴 여정의 집합체다. 불가리도 브랜드 창립 125주년을 맞아 창업주인 소티리오 불가리를 기념하는 소티리오 불가리 워치 컬렉션을 소개했다. (위) 브라이틀링 크로노맷 B01 (아래) 불가리 소티리오 불가리.
Car And Watch
시계업체와 자동차업체 협동으로 탄생한 워치가 다양하게 출시됐다. 크로노스위스는 아우디사의 100주년 기념시계 타코스코프(Tachoscope)를 선보였다. 위블로는 자동차 제조사인 모건(Morgan)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빅뱅을 제작했고, 블랑팡은 람보르기니와의 카 챔피언십을 기념하기 위해 슈퍼 트로페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였다. (위) 크로노스위스 타코스코프 (중간) 위블로 에어로 뱅 모건 (아래)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Bigger and More Beautiful
브랜드들은 기존 컬렉션의 외관이나 크기, 소재 등을 달리한 업그레이드 모델들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롤렉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화려한 디자인을 결합한 신제품들을 선보였는데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데이트 저스트는 더 크고 강하게 그리고 더 화려하게 디자인된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데이트 저스트 여성용은 꽃을 모티프로 한 디자인과 그린 웨이브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다이얼을 새롭게 선보였다. (위) 롤렉스 데이-데이트 Ⅱ (아래) 롤렉스 데이트저스트Ⅱ 남성용 41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