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25일 남한산성이 우리나라에서는 11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고유의 기능과 독특한 축성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 해발 500m의 낮으면서도 험준한 자연 지형을 따라 둘레 11.76km에 걸쳐 축조된 성곽은 독특하고도 뛰어난 천혜의 군사 요새로 평가받는다. 200여 개의 문화재가 산성을 중심으로 자연 속에 함께 흩어져 있다.


2 자연 지형을 이용해 쌓은 성곽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한산성
세계문화유산 우뚝
글·사진 김형우 기자 | free217@donga.com
입력2014-07-23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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