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호

매년 1조2000억원 이상 농업인 지원, 장학사업·다문화가정 지원도 활발

농촌지원사업

  • 한상진│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greenfish@donga.com│

    입력2010-12-02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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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50년을 맞은 농협, 우리나라 농업인의 든든한 버팀목인 농협이 농업인 지원사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마음 놓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농업인 자녀의 복지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 미곡종합처리장 등 비수익 사업과 함께 장학사업, 다문화 농촌가정 지원사업까지 펼치며 ‘농업인을 위한 농협’으로 새로 태어나고 있다.
    • 한마디로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것이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지난 50년을 딛고 진정한 농업인의 친구로 탈바꿈하고 있는 농협의 각종 사회공헌, 농촌지원사업을 살펴봤다.
    매년 1조2000억원 이상 농업인 지원, 장학사업·다문화가정 지원도 활발

    2009년 12월8일 농협중앙회는 서울 은평구 구산동 서울시립 ‘평화로운 집’에서 최원병 회장(맨 왼쪽) 및 전 임직원이 참여해 농협 가족 자원봉사 캠페인을 벌였다.



    내년이면 농협이 출범한 지 50년이 된다. 오랜 기간 농협은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 경영을 실천해왔다. 크고 작은 불미스러운 사고도 있었고 전임 농협회장과 관련된 이런저런 논란도 있었지만, 농협은 한국 농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농협의 자산규모는 271조원(2009년말 기준)을 넘는다. 국내 최대 규모 시중은행인 국민은행의 총자산 273조원(2010년 1·4분기 기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농협이 펼치는 농촌지원사업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만 보더라도 우선 전국에 158개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운영해 쌀농사를 짓는 농업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본격적으로 추진된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업인 가정에 경제적으로 큰 보탬을 주고 있다. 농협문화복지재단 등을 통한 농업인 자녀 대상 장학사업, 농업인 지원사업도 활발하다. 다문화가정 지원도 최근 농협이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 중 하나다. 출범 50년을 맞는 농협의 농촌지원 활동은 일일이 열거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다.

    1 미곡종합처리장(RPC) 사업

    매년 1조2000억원 이상 농업인 지원, 장학사업·다문화가정 지원도 활발

    전동인 불온농협 상무가 불온농협이 운영 중인 농기구서비스센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곡종합처리장(RPC·Rice Proce-ssing Complex)은 미곡의 건조, 정선, 저장, 가공 및 포장 등 일관기계처리에서 판매까지 수행하는 종합 처리시설이다. 농민들이 수확한 벼를 일괄 매입해 처리함으로써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농민들은 수확-저장-가공-판매의 부담을 덜고 미곡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어 소득 증가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1988년부터 시험 운영된 이 사업은 최근 농협이 가장 공을 들이는 농가지원사업의 하나로 성장했다. 1993년 전국에 63개소에 불과하던 농협RPC는 지난해 말 전국에서 158개가 운영되는 등 큰 폭으로 발전해왔다. 농협은 수확기에 농가로부터 물벼 상태의 쌀을 매입해 가공-판매까지 책임지는데, 이는 정부의 쌀 수매기능을 대신하는 역할이다.



    농협이 매입하는 쌀의 양은 2000년 77만t에서 2009년에는 150만여t으로 늘었다. 민간이 운영하는 RPC와 비교하면 농협RPC를 통해 얻는 농가의 추가 소득을 금방 알 수 있다. 40㎏을 기준으로 할 때, 약 3190원(2009년 기준)의 차이가 난다. 이렇게 해서 전국의 농가가 올린 추가 소득은 약 1668억원에 달한다. 농협RPC는 농촌사회의 고령화가 심화하는 요즘 상황에서 그 중요성을 더해간다. 일단 농협이 농가의 수확물을 일관 매입-처리해 주는 식이어서 농가의 노동력 부담이 현저히 줄었다. 수확물을 건조, 저장하는 문제로 고민할 일도 없어졌다. 농가가 개별적으로 미곡을 관리하면서 발생하는 손실 중 약 1578억원 이상이 줄었다는 통계(2003년 기준)도 나와 있다. 농협의 한 관계자는 “통계를 내기가 쉽지 않지만, 2010년의 경우 대략 25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RPC의 기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역마다 품종 통일이 가능해지면서 쌀이 지역특산물로 각광받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임금님표 이천쌀’이니 ‘김포금쌀’이니 ‘철원 오대쌀’ 같은 브랜드가 그것이다. 쌀을 일관처리방식으로 처리하다보니 유통비용도 크게 줄었다.

    ‘김포금쌀’을 만드는 신김포농협RPC의 경우 농협의 정책사업에 힘입어 큰 성과를 낸 대표적인 RPC 다. 농민을 지원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라 큰 수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김포지역 쌀농가의 소득증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에선 매년 1만t 가량의 쌀이 가공되는데 ‘김포금쌀’이라는 명품브랜드로 재탄생해 전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안효경 신김포농협 RPC사업단 소장의 얘기다.

    “저희 RPC는 1991년에 만들어졌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RPC는 우선 농가의 노동력을 대신하는 사업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고령화하는 농촌사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수확이 끝난 이후 농가가 해야 했던 모든 작업을 저희가 하는 것이죠. 농민지원사업이니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2007~08년에 저희 RPC는 흑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그 수익도 모두 농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습니다. 비료를 지원한다든지, 농기계를 지원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농민들에게 수익을 돌려줬죠. 쌀 매입-판매 가격도 높아져 농가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자랑 같지만 가장 성공적인 RPC 중 하나라고 자부합니다. 저희 RPC에서 생산하는 ‘김포금쌀’의 맛과 품질은 이미 전국의 소비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산지유통혁신 112운동

    농협은 농산물 유통사업에도 뛰어들어 농업인을 지원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산지유통혁신 112운동’(이하 112운동)이다. 개별 농협 및 농업인이 산지에서 직접 시장과 거래하다보니 교섭력이 떨어지는 문제를 막는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112운동으로 농민은 농산물 값을 제대로 받게 됐고, 소비자는 싼 값에 좋은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12운동은 1조합 1품목 공선출하회(출하계약에 의해 공동선별·공동계산을 의무적으로 실천하는 회원제 조직)와 1시·군 1연합사업단을 2년 이내에 육성해 농협이 농산물 산지유통혁신을 주도케 한다. 최원병 농협회장은 취임 직후부터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농산물 산지유통만큼은 농협이 반드시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112운동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강조해왔다.

    2 농기계 임대사업

    농협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농기계임대사업은 2008년 10월부터 본격화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농촌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사업추진 2년 남짓 지났을 뿐이지만 요즘 농업인들 사이에선 이 사업이 ‘농협의 히트상품’으로 불리고 있다. 사업의 내용과 방식은 간단하다. 농협이 개별 농가가 보유하고 있던 농기계를 구입해 농업인에게 임대하거나 직접 농작업을 대행해주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고가의 농기계 운영으로 부채에 시달리던 농업인은 가계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농가는 1년에 10일, 많아야 한 달 정도 쓰는 트랙터 같은 고가의 농기계를 농가 부담으로 구입해야 하는 고민거리를 안고 살았다. 기계 구입에 들어가는 돈도 돈이지만, 기계를 보관할 장소, 수리비용 등으로 인해 농가의 허리가 휠 정도였다. 실제 농기계 구입자금은 농가부채의 큰 부분을 차지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농기계임대사업은 그야말로 농민들에게 단비와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농협은 이 사업을 실시한 지 1년여 만에 중고 농기계 1만6000대(약 3000억원)를 매입해 농가부채를 줄이는 데 일조했다. 트랙터 9838대, 이앙기 2614대, 콤바인 3258대 등이었다. 신규 농기계 공급도 크게 늘었다. 트랙터, 이앙기 등을 1809대 구매해 농촌에 지원했다. 금액으로 보면 569억원에 달한다.

    특히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았다. 농협은 매입한 기계로 전국 논 면적의 약 4%에 해당하는 3만4000㏊에서 농가를 대신해 농작업을 수행함으로써 농가의 영농비용 절감을 이뤄냈다.

    농기계 임대사업이 전국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곳 중 하나로 꼽히는 강화도 불온농협의 사례만 봐도 이 사업이 가져온 변화를 쉽게 알 수 있다. 1993년부터 농기계은행사업을 시작했던 불온농협은 현재 총 18대의 각종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대당 1억원이 넘는 트랙터를 비롯해 농작업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포함돼 있다. 2009년의 경우 불온농협은 7만4000평(24만여㎡)이 넘는 논의 논갈이, 14만여 평(46만여㎡)의 논에서 모내기를 하는 성과를 냈다. 자체 육묘장도 갖추고 있어 농가 노동력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농작업 대행비용도 민간에 비해 10~20% 낮춰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불온농협의 전동인 상무는 “농협이 농작업 비용을 낮춘 뒤 민간 업자들의 대행료도 비슷한 수준으로 낮춰졌다. 그만큼 농가에 보탬이 된 것이다. 불온농협은 강화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노령화, 부녀화로 인해 떨어진 농기계 작업능률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농협이 펼치는 각종 사업으로 이제 농민들이 손에 흙을 묻히지 않고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농가 입장에선 소득과 노동력 모두에서 도움이 된 셈이다. 게다가 체계적인 육묘사업을 펼쳐 좋은 품종의 농산물이 만들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농협은 앞으로도 농기계임대사업(농기계은행)을 대폭 늘려갈 계획이다. 2012년까지 5년간 농기계은행사업에 총 1조원의 자체자금을 투입해 농가부채 5000억원을 경감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농협 측은 “농작업 대행을 통해 1조7000억원의 생산비를 절감하는 등 총 2조2000억원대의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 우선 농가가 특별사료구매자금을 빌릴 때 금리혜택을 주고 있다. 기준금리가 5%일 경우 정부가 3%, 농협이 1%를 대신 부담하면서 농가에는 1% 금리만 적용하는 식이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약 155억원(2009년 기준) 정도의 이익을 농가에 돌려주는 셈이다. 게다가 거치기간을 1년 이상 설정해 축산농가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사료가격 인하 및 인상지연 효과를 통해 2009년의 경우 연간 2825억원의 농가 부담을 덜어줬다. 구제역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는 1000억원가량을 지원했다.사료가격을 5.1%가량 인하하면서 발생한 효과였다.

    3 장학·사회공헌사업

    매년 1조2000억원 이상 농업인 지원, 장학사업·다문화가정 지원도 활발

    안효경 신김포농협RPC사업단 소장이 특산품인 김포금쌀을 들고 있다.

    최원병 회장 취임 이후 농협은 ‘농협을 농업인에게 돌려주자’는 목표를 세우고 엄청난 자금을 동원해 농업인 지원에 나서왔다. 지난해에도 1조1203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농업인 및 농업·농촌 지원 사업에 썼다. 농협중앙회가 직접 지원한 금액이 2907억원, 지역농협이 영농자재 무상지원 및 안전농축산물 생산·유통지원 등으로 지원한 예산이 8204억원이었다. 특히 농협은 농촌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내년에 공식 문을 열 예정인 NH장학관은 이러한 노력의 결정판이다.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 마련된 이 장학관에는 내년부터 500명가량의 농업인 자녀가 입주할 예정이다.

    농협이 펼치는 장학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곳은 농협문화복지재단이다. 농협이 출자해 만든 이 재단은 ‘농촌문화의 계승·발전과 농업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 등을 통해 농촌지역사회의 유지·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도시와 농촌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됐다. 이 재단은 2010년에도 농업인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 등을 추진했다. 200명가량의 학생에게 우수장학금을, 901명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주는 등 총 36억원가량을 장학사업에 썼다. 2002년 농협장학회 시절부터 따지면 지난 9년간 장학사업에만 쓴 돈이 158억원에 달한다.

    내년에 개관할 장학관은 재단 역사에 큰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도시에 유학중인 대학생 자녀의 주거문제 해결로 농업인의 경제적인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 장학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연면적이 4679평에 달한다. 이 사업에는 총 411억원가량이 들어갔다.

    농협중앙회가 조합의 육성을 위해 지원한 자금의 규모도 적지 않다. 우선 경제사업 활성화 및 유통 활성화, 합병지원 등을 통해 1122억원의 혜택을 농업인에게 안겨줬다. 농축산물 생산·유통 활성화, 교육 및 홍보에도 93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비료 및 사료, 원제농약 등의 가격을 인하함으로써 발생한 농가경영비 경감 규모도 연간 3886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농협은 세 자녀 이상을 둔 농촌가정에 출산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사업으로 2010년 10월말 현재 전국에서 206가정이 혜택을 누렸다. 농업인을 위한 무료의료지원사업도 활발해 2009년에만 2만명 이상이 의료지원 혜택을 입었다.

    4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매년 1조2000억원 이상 농업인 지원, 장학사업·다문화가정 지원도 활발

    2010년 11월3일 관악농협 농산물백화점에서 열린 ‘우리쌀 10만포 팔아주기 운동’ 현장.

    농협은 농촌에서 급증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사업도 다양하게 벌이고 있다. 이민여성들의 모국방문을 지원하거나 이들의 안정된 정착을 돕기 위한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모국방문 사업의 경우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한 2007년에 총 194가정에서 761명이 모국방문 혜택을 받았고 2008년에는 97가정 376명이, 2009년에는 153가정에서 593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돼 모국방문 혜택을 누렸다. 농협은 지난 3년간 이 사업에 14억원가량을 지원했다. 대상 가정으로 선정되면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등을 받는다.

    농협이 추진 중인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은 이외에도 많다. 2008년 처음 개설된 다문화 여성대학도 2010년에는 20개소로 늘었다. 현재 350명가량이 교육을 받고 있다. 언어, 문화가 달라 발생하는 배우자, 시부모, 자녀와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여성대학은 결혼이민자 여성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도움으로써 농업인 가정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민여성의 문제를 이민여성들이 함께 풀어가는 식이어서 교육효과가 특히 좋다고 한다. 주 1회 열리는 여성대학은 4~6개월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시작한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에도 전국에서 모인 250여 명의 결혼이민자가 참가해 한글과 한국사회 이해를 위한 각종 교육을 받고 있다. 법무부 장관이 인정하는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우에 국적취득, 체류허가 등에 편의를 주는 제도다. 특히 결혼을 앞두거나 신혼인 결혼이민자들에게 한국사회 정착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어서 다문화가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400시간의 한국어 과정, 50시간의 한국사회 이해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2008년 사업을 시작했을 당시 불과 22명이 참여했던‘결혼이민자 성·본(姓·本) 창설 및 개명 무료지원사업’도 이제 매년 500명가량이 참여하는 성과를 낳고 있다. 그 외에도 결혼이민자 기초농업교육, 전문농업실습,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농업문화체험사업도 다문화가정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고, 국제결혼중개사업은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조합원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농협은 현재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결혼중개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농협 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농협의 각종 사업이 알려지면서 농업인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신청자가 늘면서 요즘은 높은 경쟁률을 걱정해야 할 정도다. 농협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쳐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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