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서울CC는 문화예술 발전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 공익 골프장이다. 그래선지 곳곳에서 문화예술의 향기가 풍긴다. 클럽하우스 앞에 수호신처럼 서 있는 장승이며 갖가지 조각상이며 그림들이며. 홀들은 화려하지도, 야단스럽지도 않다. 장옷 입은 조선조 여인처럼 단아한 숲에 둘러싸여 미소를 지을 뿐이다. 북(北)코스 12번홀(인코스 3번홀)에 들어서자 쏴~ 바람이 밀려온다. 노숙한 잔디를 일으켜 세우는 이 스산한 바람은 겨울의 전령이리라. 형형색색의 낙엽과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한 채 쫓기듯 발길을 옮긴다. 메마른 나무의 모가지에 애달픈 상념을 걸어놓고.
북 코스 12번홀 그린
북코스 10번홀(왼쪽) 클럽하우스 앞 장승(오른쪽)
북코스 1번홀 그린
한설희 프로의 스텝 바이 스텝
한 설 희 프 로
● 2002년 KLPGA 정회원.
● J골프 라이브레슨70 진행자, MBC 골프 해설위원.
▼ 그린 주변 맨땅에서의 어프로치
1 날이 추워지면 그린 주변 곳곳에 맨땅이 드러난다. 맨땅에서는 뒤땅이나 토핑(topping)이 많이 난다.
2 맨땅에서 어프로치할 때는 샷을 하기 전에 여러 가지를 계산해야 한다. 핀까지의 거리, 공이 그린에 올라가 떨어져야 하는 지점까지의 거리, 런(run)이 발생하는 지점과 핀까지의 거리 등을 감안해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핀이 가까이 있을 때에는 런이 적은 52。나 56。 웨지를 사용한다. 거리가 멀면 PW를 선택한다.
어드레스할 때 체중은 왼쪽 7, 오른쪽 3으로 배분한다. 머리의 중심축을 고정한 상태에서 골반을 왼쪽으로 튼다. 클럽은 1~2인치 짧게 잡고 공은 오른발 앞에 놓는다. 샷이 끝날 때까지 7대 3의 체중 배분이 유지돼야 한다. 샷을 할 때 체중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뒤땅이나 토핑이 나게 된다.
맨땅 어프로치 샷은 팔로 스로(follow throw)를 생략하는 느낌으로 해야 공을 그린에 정확히 올릴 수 있다. 다운스윙을 할 때 디벗(divot)을 낼 정도로 강하게 임팩트(impact)를 줘야 한다.
북코스 7번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