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을 이끄는 리더가 아끼는 브랜드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희소성과 고유한 스토리를 지닌 물건은 사용자의 품격까지 높여준다.
- 세계 VIP들이 주목하는 월드 클래스 브랜드의 비밀.
결론이 날 때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회의, 최고경영자는 담배 한 개비로 에너지를 얻는다. 이들이 담배를 고르는 기준은 까다롭다. 그래서 리더들은 숯이 알갱이째 들어있는 3중 특수 필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에쎄 스페셜 골드 1mg’을 선택한다. 이 제품은 타르 함유량이 1mg임에도 흡연 충족감과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깔끔한 뒷맛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쎄 스페셜 골드 1mg’를 열네 번째 시리즈 제품으로 선보인 에쎄는 1996년 이후 혁신적인 브랜드 관리 전략을 통해 2002년 국내 시장의 1위 브랜드로 등극한 이래 줄곧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23%에 달했다. 2009년 기준 40여개국에 520억 개비가 수출돼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에쎄는 터키에 이어 러시아에 생산기지를 설치하며 세계 브랜드와의 본격적인 경쟁에 나섰다. 현지 생산으로 관세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지 영업·마케팅 조직을 확대하며 세계 시장을 공략 중이다.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는다, 현대카드 the Black
2005년 2월 출시된 현대카드 ‘더 블랙’은 VVIP 카드의 효시다. 지금까지 2000여 명이 이 카드를 발급받았다. ‘더 블랙’은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는다’는 VVIP 전략을 철저히 지킨다. 카드사가 보낸 초청장이 있어야 발급 신청서를 낼 수 있고, 카드사들이 만든 회원검증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비로소 회원의 자격을 얻는다.
이 카드로 아시아나항공 비즈니스 클래스를 구매하면 퍼스트 클래스 잔여석으로 좌석 등급을 업그레이드하거나 동반자 1인의 항공요금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에도 퍼스트 클래스 잔여석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제공된다. 연간 400만원 상당의 특급호텔 ‘기프트 바우처’ 서비스도 ‘더 블랙’의 회원만이 누리는 혜택이다.
오바마가 사랑한 블랙베리
캐나다 림(RIM) 사(社)의 스마트폰 ‘블랙베리’는 북미와 서유럽을 중심으로 150여 개국 2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블랙베리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한 미국 정부 인사는 “어느 순간부터 블랙베리가 미국 외교가를 장악한 ‘힘’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세계 리더들이 블랙베리에 열광하는 것은 시간을 절약해주기 때문이다. 블랙베리를 통해 실시간 메일 체크와 첨부파일 확인이 가능하다. 기업의 내부 인트라넷과 연동돼 있어, 블랙베리만 있으면 전세계 어디서나 24시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세계 리더들의 로드 매니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중요한 결정의 순간 함께하다, 몽블랑
‘VIP 스타일’의 정점을 찍는 액세서리는 바로 명품 필기구다. 특히 만년필은 최고경영자가 중요한 계약을 마무리 지을 때 사용되는 중요한 도구다. 고급스러운 만년필은 사용하는 이의 품격을 높이는 것은 물론, 만년필을 사용하는 그 순간까지 가치 있게 만든다. 그 때문에 역사를 바꾼 결정적인 시점과 장소에 빠지지 않았던 것이 바로 몽블랑 만년필이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90년, 헬무트 콜 서독 총리와 드 메지에르 동독 총리가 ‘통일조약서’ 서명에 사용했던 것은 몽블랑 마이스터스틱 149다. 오로라 탈렌튬은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개최 확정서에 서명할 때 사용됐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만년필을 사용하면서 해당 제품에 얽힌 스토리를 잘 알고 있다면, 그 자체가 비즈니스 미팅에서 화젯거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