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 바빴다. 너무 피곤했다. 너무 메말라 있었다.
- 매일처럼 건너다니면서도 뿌루퉁한 차 안에서 좀체 밖으로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 그래서 가끔은 잊고 살았다. 한강이 있어 서울이 얼마나 풍요로운지, 그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들 덕에 한강은 또 얼마나 낭만적인지.
- 그래도 무심하게 지나치고 말겠는가.
- 한강 다리 곳곳에 들어선 머무름의 공간들이 지친 당신에게 손짓을 보낸다.
옥상 전망대에 오르면 한강 주변의 화려한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드라이브를 즐기다 들를 수 있게끔 주차장도 마련했다.
1. 마포대교 남단에 있는‘빛의 카페’. 여의도 한강공원 안에 있어 산책길에 커피 맛을 볼 수 있다.
2. 청담대교 북단의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 카페, 레스토랑, 전시장, 공연장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3. 자전거 보관소를 갖춰 바이커들에게도 사랑받는 한남대교 ‘레인보우 카페’.
4. 한강대교의 ‘리오카페’와 ‘노들카페’는 등대를 모티프로 한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등대’에 올라서면 서울 강북지역이 항구의 야경처럼 다가온다.
1. 직장인 밴드의 재즈 연주가 잔잔한 물결을 따라 울려퍼진다. 광진교의 ‘리버뷰 8번가’는 공연과 전시를 위한 공간이다. 카페가 아니므로 개장시간을 꼭 확인할 것!
2. 양화대교엔 ‘아리따움 선유’ ‘아리따움 양화’ 2개의 카페가 있다. 탁 트인 원형 창 너머 여의도와 선유도가 손에 닿을 듯하다.
3. 터널처럼 이어진 뚝섬 전망문화콤플렉스에선 사진전이 한창이다. 무료로 모십니다!
4. 한강 다리 카페는 걸어서도, 시내버스로도 닿을 수 있다.
잠실대교의 ‘리버뷰 봄’.
찻값이 저렴하고(커피 2500원) 다양한 꽃장식과 허브도 구입할 수 있어 사정을 알아보니 역시….
운영자가 서울시여성재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