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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이 국민의힘 흡수하는 ‘보수 단일화’ 가능”

“보수 아닌 구태 정당 국민의힘, 尹이 구태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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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준 기자

    mrfair30@donga.com

    입력2024-05-29 17: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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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신동아’와 인터뷰하고 있다. [지호영 기자]

    28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신동아’와 인터뷰하고 있다. [지호영 기자]

    “채 상병‧김건희 특검은 찬성한다. 특히 채 상병 특검은 반드시 해야 한다. 탄핵은 무조건 반대다. 탄핵이 남발되면 대한민국이 남미 국가로 전락할 수 있다. 개헌은 대찬성이다. 대통령 임기 단축도 포함이다. 40년 된 낡은 헌법에 ‘재건축’이 필요한 때다.”

    28일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동아일보 충정로사옥에서 ‘신동아’와 인터뷰하면서 22대 국회에서 개혁신당이 취할 견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38.38%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준석 전 대표에 이어 신임 대표로 선출된 바 있다.

    허 대표는 “개혁신당을 여당의 발목만 잡으려 드는 ‘반윤(反尹)’ 정당으로 보는 것은 오해다. 우리는 ‘반(反) 구태’ 정당”이라며 “국민의힘은 채 상병 특검을 반대하며 보수정당이 아닌 구태 정당임을 증명했다. 그리고 그 핵심이 윤석열 대통령이다 보니 반윤 정당으로 비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에서 정상적인 당은 개혁신당뿐”이라며 “지역구에서 당선인을 배출했고, 비례대표 당선인도 위성정당 없이 정상적으로 배출했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19일 당대표 선출 소감을 밝히며 “대통령을 배출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준석 전 대표가 현재 가장 유력한 인물이긴 하지만 본인이 다음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지도 않았고, 경쟁자가 생기면 경선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 대선 ‘보수 단일화’에 대해선 “아직 논하긴 이른 감이 있고, 개혁신당은 보수정당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대표하는 ‘정책 정당’”이라면서도 “근래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희망은 개혁신당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개혁신당이 국민의힘을 흡수하는 단일화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대남(20대 남자) 정당’ 이미지로 인한 확장성 한계에 대한 지적엔 “개혁신당 남녀 당원 비율이 9대 1인 상황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내가 당대표가 된 것이 확장 가능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살아갈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고, 정치에 염증을 느껴 떠난 유권자들에게 왜 정치가 그들 미래의 삶에 필요한 것임을 납득시켜간다면 성별‧세대와 상관없이 개혁신당에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22대 국회에서 당론으로 제안할 ‘1호 법안’으론 선거법 개정을 꼽았다. 허 대표는 “현재 선거제도는 지선‧총선을 막론하고 기득권 정당에게 유리하게 설계돼 있다. 이를 손보는 게 첫 할 일”이라며 “소선거구제 개편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 3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또 개혁신당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다음 과제로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꼽았다. 그는 “다음 지선을 위해 정당 지지율을 15%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며 “그렇게 되면 더 훌륭한 인재들이 모여 당 발전에 선순환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선 원내에 진출한 이준석‧천하람‧이주영 세 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준석 당선인이 ‘딜러’, 천하람 당선인은 ‘탱커’, 이주영 당선인은 ‘힐러’ 역할을 하며 좋은 팀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처럼만 해주면 좋겠다. 그렇게만 된다면 올해 정당지지율 10%, 내년 15% 달성은 꿈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전문은 6월 19일 발매되는 ‘신동아’ 7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준 기자

    이현준 기자

    대학에서 보건학과 영문학을 전공하고 2020년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했습니다. 여성동아를 거쳐 신동아로 왔습니다. 정치,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관심이 많습니다. 설령 많은 사람이 읽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겐 가치 있는 기사를 쓰길 원합니다. 펜의 무게가 주는 책임감을 잊지 않고 옳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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