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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거리’로 탈바꿈한 을지로6가

독한 보드카 한잔에 시린 향수 달래고…

‘중앙아시아 거리’로 탈바꿈한 을지로6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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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온 보따리 상인들이 서울 동대문 의류시장을 즐겨 찾으면서 인근 을지로6가에 자연스레 ‘중앙아시아촌(村)’이 형성됐다. 주말이면 이 거리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터키 등에서 온 중앙아시아인들로 활기를 띠며 이국풍에 젖어든다. 불법체류자 단속 바람이 매섭지만, 그들은 이 거리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고향 음식을 맛보며 삶에 대한 애정과 희망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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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박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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