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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력특집 | 이명박 2008-2013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후보 3인 내정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박세일(서울대 교수)·어윤대(전 고려대 총장)

  • 허만섭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shue@donga.com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후보 3인 내정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후보 3인 내정

정운찬(전 서울대 총장), 박세일(서울대 교수), 어윤대(전 고려대 총장).(왼쪽부터 차례로)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자 측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박세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을 위한 인선팀이 대선 투표일을 며칠 앞두고 정 전 총장, 박 교수, 어 전 총장을 인수위원장 후보로 우선 내정했고 각 분야별 인수위원들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측근은 “인수위원장 후보들에게 의향을 물어보는 절차 등을 거친 뒤 당선자가 위원장을 임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3人 모두 ‘경제 학자’

정운찬(鄭雲燦·60) 전 서울대 총장(현 경제학부 교수)은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프린스턴대 대학원(경제학박사)을 졸업한 뒤 2002년 7월부터 4년간 서울대 총장을 역임한 경제학자다. 2007년 대선 정국에서 범여권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어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으나 4월30일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박세일(朴世逸·59)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는 서울대 법대, 미국 코넬대 대학원(경제학박사)를 졸업한 뒤 서울대 교수, 대통령 비서실 정책기획수석비서관(1994~95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 한나라당 제17대 총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2004년), 한나라당 의원(2004년 6월~2005년 3월) 등 학계, 정부, 정치권, 시민운동단체를 넘나든 경제 정책통으로 꼽힌다.

어윤대(魚允大·62) 전 고려대 총장(현 경영학과 교수)은 고려대 경영학과,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경영학박사)을 졸업한 뒤 외무부 외교정책자문위원(1993년), 대통령 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2005년), 고려대 총장(2003년 2월~2006년 12월)을 역임했다. 그는 고대 총장 재임시절 기업경영기법을 도입해 학교 발전기금 3500억원 유치, 영어 강의 확대, ‘더 타임스’ 대학평가 150위 진입 등 고려대 발전의 견인차 노릇을 했다.

이명박 당선자의 측근은 “경제 살리기, 탈(脫) 여의도 정치, 실무 중심 등 3대 콘셉트로 인수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며,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 인선도 이러한 원칙에 따라 진행됐다”고 말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당시 현역 국회의원이던 임채정 현 국회의장을 임명한 바 있다. 이 당선자 측의 인수위원장 및 인수위원 인선 기준은 △언론인들의 평가 △정부 부처의 평가(인수위 파견 공무원 인선시) △ 경력 및 업적 △ 당선자와의 소통성이었다고 한다.

당선자 비서실장 후보로는 임태희 한나라당 의원과 외부 전문가 1인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에 각별히 신경”

이 당선자의 측근은 “대선 후반기 인수위 구성을 거의 마무리 했으나 당락이 발표되기도 전에 인선 내용이 알려질 경우 자칫 유권자에게 오만하게 비칠 수 있어 보안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했다.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선대위 주변에서는 “인수위 및 내각 인선은 선대위 내부에서는 논의되지 않고, 외부의 비밀팀 서너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 당선자 측근은 “선대위 내에서 인수위 및 내각 인선이 논의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논의한 외부의 비밀팀은 1곳이었다”고 했다. 주로 국회의원이 아닌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 인사 9, 10명으로 구성된 이 비밀팀은 여의도에 별도의 비공개 사무실을 마련해 활동해 왔으며 투표일 한 달 여 전부터 본격적으로 인선 작업 했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07년 12월 하순 경 구성되어 2008년 3월 하순(대통령 임기 개시일(2008년 2월25일) 이후 30일까지 존속 가능)까지 정부 기능 및 예산 현황 파악, 새로운 정책 준비, 대통령 취임행사 준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인수위는 이 당선자가 임명한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24명 이내의 인수위원, 전문위원, 사무직원, 파견공무원(통상 100여 명) 등으로 구성되는데 2002년 제16대 대통령직 인수위 전체 인원은 247명이었다. 역대 정권에선 인수위에 참여한 인사들이 정권 출범 후 장관 등 요직에 발탁되는 사례가 많았다.

신동아 2008년 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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