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산사 의상대 해돋이를 보며 “천지개벽이야!”라고 소리쳤던 앞 세기의 시인이 인천대교의 일출을 보았다면 어땠을까. 18.2km, 상상이 되는가. 인천국제공항이 자리한 영종도와 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국내 최장의 해상교량 인천대교.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술과 노하우를 동원한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2009년 9월 완성돼 시간을 관통하며 위용을 자랑할 것이다.
인천대교 건설현장의 붉은 일출.
바다 위에서 진행되는 건설작업은 자재와 인력을 모두 배로 수송해야 하는 난공사다.
교각은 일단 육지에서 만든 후 대형 크레인으로 해상으로 옮겨 조립한다.
육지의 제작창에서는 벌써 대교 상판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주탑을 오르는 엘리베이터. 아찔한 높이지만 건설인력들의 표정은 여유롭다.(좌) 63빌딩에 맞먹는 240.5m 높이의 인천대교 주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