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호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의 최신 임플란트 강의

무통, 무혈, 저가…내게 맞는 임플란트 따로 있다

  • 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입력2008-01-07 18: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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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옷, 맞춤신발, 내 입에 맞는 먹을거리…. ‘맞춤’이 대세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 천편일률의 임플란트 시대는 가고, ‘맞춤식 임플란트’가 등장했다. 불쾌한 드릴 진동음, 과도한 출혈, 엄청난 통증은 사라졌고, 시술 기간과 비용 고민에 가슴 졸일 필요도 없다. 임플란트 전문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이 전하는 ‘맞춤식 임플란트’ 치료법 A to Z.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의 최신 임플란트 강의
    임플란트가 제2의 치아로 각광받은 지 이미 오래다. 하지만 높은 관심에 비해 그 시술법은 매우 단순했다. 개인의 증상이나 상태는 제대로 고려되지 않았고, 환자의 주머니 사정도 남의 일이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미소드림치과(www.drlove.co.kr) 황성식 원장은 이런 현실에 착안해 개인별, 증상별로 치료법이 다른 ‘맞춤식 임플란트’를 고안해냈다.

    임플란트 시술을 한다고 하면 누구나 소름 돋는 드릴 소리와 통증을 떠올리게 마련. 이에 대한 두려움은 당장 빠진 치아를 메워야 하는 환자들조차 치과로부터 발걸음을 돌리게 했다. 결국 환자의 치아 상태는 악화일로를 걷게 된다.

    직장인 조훈현(41)씨도 그중 한 명이었다. 조씨는 재작년 교통사고로 치아 8개를 잃었지만 임플란트 시술을 망설였다. 10여 년 전 사랑니를 뽑을 때 겪은 고통이 되살아났기 때문이었다. 통증의 기억은 오롯이 각인돼 임플란트 시술이라고 하면 드릴 소리와 붉은 피만 떠오를 뿐이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틀니를 선택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치아가 빠진 부분에 극심한 통증이 찾아왔고 멀쩡하던 치아마저 흔들렸다.

    그는 결국 미소드림치과를 찾아 레이저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그는 시술받는 동안 드릴 소리를 듣지 못했다. 뼈를 깎는 듯한 통증도 없었다. 그가 알던 임플란트는 이미 구식이 되어 있었다. 그날 이후 치과에 대한 조씨의 두려움은 씻은 듯 사라졌다.

    레이저 임플란트와 Q임플란트



    기존 임플란트는 잇몸을 절개하는 과정에 메스를 사용했다. 또 인공치아 뿌리를 심기 위해 드릴로 잇몸 뼈를 뚫었다. 그러다 보니 출혈과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드릴의 진동 소리가 환자에게 공포심을 주었다. 통증을 줄이려 마취를 하는 까닭에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에게는 임플란트를 시술할 수 없었다. 쇼크를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

    이런 문제점들을 개선한 시술법이 바로 레이저 임플란트다. 이 시술법은 메스와 드릴 사용을 최소화하고 레이저와 물방울을 이용한다. 레이저로 잇몸을 절개한 후 미세 물방울에 레이저가 들어갈 때 생기는 폭발 에너지를 이용해 잇몸 뼈에 구멍을 뚫는다. 레이저로 최소한의 시술 부위만을 절개해 주변 조직의 손상이 적다. 따라서 출혈과 통증이 거의 없다. 마취 과정도 생략되거나 최소화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 치과 기구가 닿지 않는 곳까지 물방울과 레이저가 침투해 이물질과 각종 세균 등을 제거하므로 염증이나 감염 발생 위험도 없다. 황 원장은 “레이저 시술법은 마취 없이 레이저를 이용해 구멍을 뚫기 때문에 환자가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임플란트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긴 치료기간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주저하는 이도 적지 않다. 대학생 오혜진(22)씨는 두 달 전 앞니를 잃었다. 스키장에서 활주하다 앞 사람의 머리에 얼굴을 부딪힌 것. 미국 어학연수를 한 달여 앞둔 터라 몇 달씩 걸리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없는 처지였다. 그러던 중 그는 치료기간을 크게 줄인 ‘Q임플란트(일체형 임플란트)’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어 미소드림치과를 찾았다. 치료를 받은 지 2주쯤 지나자 그의 걱정은 말끔히 사라졌다. 전보다 더 튼튼한 새 치아를 얻었기 때문이다.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의 최신 임플란트 강의

    임플란트 시술을 하고 있는 황성식 원장.

    황 원장은 “Q임플란트는 치료기간을 80%이상 단축시킨 획기적인 시술법이다. 기존 임플란트의 장점은 유지한 채 시술기간을 1~2주 내지 한 달 이내로 줄였다. 바쁜 직장인이나 시간이 촉박한 사람들에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한다. 기존 임플란트는 인공치아 뿌리와 헤드(인공치아 뿌리를 덮는 관)가 분리돼 있다. 이 때문에 인공치아 뿌리가 잇몸 뼈에 고정되는 시간, 헤드를 장착하는 시간, 최종 인공치아를 씌우는 시간까지 합치면 최소 3~12개월이 소요됐다.

    반면 Q임플란트는 인공치아 뿌리와 헤드가 붙어 있어 한 번의 시술로 인공치아 뿌리와 헤드를 잇몸 뼈에 장착할 수 있다. 임플란트의 최종 완성 기간이 2~4주로 대폭 줄어든 이유다. 시술 시간도 짧아 직장인이 점심시간을 활용해도 될 정도다. 일체형이다 보니 분리형 임플란트에 비해 튼튼하다는 것도 장점. 쐐기형 나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나사형인 기존 임플란트보다 초기 고정력도 3배 이상 강하다.

    저렴하고 튼튼한 ‘임플란트 틀니’

    비용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이 부담스러운 노년층에게는 ‘임플란트 틀니’가 제격이다. 노년층은 대개 노화에 따른 치아우식증(충치)과 잇몸질환(풍치, 치주염) 등으로 상당수의 치아를 잃은 상태다. 이들은 주로 상실 치아의 대체물로 틀니를 택한다. 임플란트보다 비용이 덜 들기 때문이다. 틀니는 씹는 힘을 잇몸으로 감당해야 하기에 자연치아보다 저작력이 20~30% 떨어진다. 그래서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먹기 힘들다. 수명도 5년 정도밖에 안 될뿐더러 오래 착용할 경우 잇몸 뼈가 흡수돼 틀니 착용에도 문제가 생기기 쉽다.

    최근 개발된 임플란트 틀니는 노년층의 이러한 고민을 말끔히 해소한 치료법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자연치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임플란트 틀니는 임플란트와 틀니가 결합된 시술법으로, 2~6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후 바(bar)나 자석으로 보철(틀니)을 연결한다. 상실된 치아 수만큼이 아니라 일단 몇 개의 임플란트를 심은 후 보철물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황 원장은 “심어진 임플란트에 틀니를 연결하므로 틀니가 빠지지 않도록 하는 유지력이 아주 강하다. 빠질 우려도 없고 저작력도 좋아 단단한 음식이나 질긴 음식도 씹을 수 있다. 고비용으로 인해 임플란트 시술을 머뭇거리거나 포기하는 고령층에게 권할 만하다”고 말한다.

    비용에 구애받지 않는 노령의 무치악(치아가 없는 상태) 환자라면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만하다. 이는 CT(컴퓨터단층촬영기) 촬영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정밀유도장치인 ‘노벨가이드’를 제작, 미리 설정된 위치에 임플란트를 정확하게 심고 곧바로 최종 인공치아까지 얹는 시술법이다.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시술해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시술이 끝나면 곧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고, 새롭게 식립된 인공치아를 이용해 음식물을 씹어 먹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잇몸 뼈가 부실한 경우에는 환자 자신의 뼈나 인공뼈를 이식해 뼈의 양을 늘린 후 시술하는 ‘뼈이식 임플란트’ 등 환자의 상태에 맞는 여러 시술법이 있다. 황 원장은 “환자가 원하고 환자의 조건에 맞는 임플란트를 시술해야 한다. 상업적 목적으로 의사가 원하는 시술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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