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 눈부시게 발전한 정보화 시대를 반영하듯 제작진은 빌딩 테러, 지하철 테러를 넘어 ‘파이어 세일’이라는 ‘디지털 테러’를 소재로 21세기형 고난도 액션을 펼쳐낸다.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 탓에 이혼을 당하고 딸에게도 외면당하는 고참 형사 존 매클레인. 지독한 컴맹이지만 해커 용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사이버 테러 집단과 맞서게 되자 숨 막히는 열혈 액션을 펼친다. 이번 4편은 세계적으로 3억7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영화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DVD의 2.35대 1의 와이드 화면은 컴퓨터그래픽(CG)을 최대한 배제한 채 뛰어난 색감과 화질로 자동차로 헬리콥터를 격추시키는 액션, 엘리베이터 통로에 매달린 자동차에서 벌어지는 서커스 액션, 대형 트럭과 전투기의 추격전 등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를 구현했다. 섬세하며 묵직한 서라운드 음향과 서브 우퍼 음향도 특징적이다(dts 5.1채널).
2장의 디스크에 수록된 스페셜피처(부가영상)에는 영화 제목대로 ‘죽도록 힘든’ 제작 현장의 모습이 녹아 있다. 사이버 테러를 다룬 미니 다큐멘터리도 흥미롭다. 20세기폭스 제작. 2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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