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인들과 함께 종종 당구장을 찾는다. (좌) 최근에는 20, 30대 청년 세대를 위한 실크로드CEO포럼 일에 몰두해 있다.(우)
실크로드 CEO포럼은 20, 30대 기업인과 전문가를 주축으로 한다. 1971년 이후 출생한 사업가 및 각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포럼은 젊은 세대를 위한 정책 개발 및 공동 활동을 목표로 한다. 한 달 동안 포럼 관련 책 ‘코리아 실크세대 혁명서’를 출간하고, 젊은 경제인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한 ‘신실크로드 콘퍼런스 및 경제인 대상’을 기획했다.

일이 없는 날에는 혼자 산책하기를 즐긴다.(좌) 또래 경제인들과 생각을 교류하며 친분을 쌓는 것도 중요한 일.
그에게는 ‘보수논객으로 변신한 진보논객’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2005년 포털에 대한 정부와 386세대의 안이한 태도에 실망, 방향을 선회했다고 한다. 닮고 싶은 인물로는 전북대 강준만 교수와 언론인 조갑제씨를 꼽았다. 성향을 떠나 철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 방식이 배울 만하다는 것. 그에게 앞으로 지향하는 영역을 물었다.
“언론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그게 적성에도 맞는 것 같고요. 요즘은 주간지 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삶의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는 매체 비평지 성격이 될 겁니다. 기존 매체 비평지들은 잘못된 부분을 질책하는 데에만 열심이지만 저는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할 생각입니다. 자격증 없이 다양한 역할을 하는 기자가 사회적 권위를 회복하길 바라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