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70㎝의 기적, 문샷 챌린지’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푸르메재단에 목표달성 기금 1억원을 기부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좌측)와 현대제철 사업관리실장 장철홍 상무. [현대제철]
‘70㎝의 기적, 문샷 챌린지’ 걸음기부 기금 전달
현대제철은 7월 7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70㎝의 기적, 문샷 챌린지(Moonshot Challenge)’ 걸음기부 캠페인을 마치고 푸르메재단에 목표달성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지난해에도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걸음More 마음More’로 마련한 목표 달성 기금 5000만 원과 장애인 일상변화 프로젝트로 모금한 9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이번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의 이름은 사람의 평균 보폭인 70㎝에서 따 왔다. 여러 사람의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5억 보 이상이 되면 38만㎞를 함께 걸은 셈이 된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다. 이를 바탕으로 ‘70cm의 기적, Moonshot Challenge’라는 캠페인 이름을 지었다. 목표인 5억보 이상이 모이면 기금 1억 원을 기부하는 내용이다. 캠페인은 5월 20일부터 창립기념일인 6월 10일까지 22일 동안 진행됐다.
걸음기부 캠페인 결과 5억2600만 보를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목표달성 기금인 1억 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기금은 장애아동의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에 전액 사용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임직원들이 걸음기부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덕분에 목표달성 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제적인 이유로 맞춤형 보조기구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장애 아동과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의 예술작품 공모‧기증 행사인 ‘H Steel 아틀리에 2023 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 기증식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열렸다. 안동일 사장(후열 좌측 여섯 번째)과 인천시 이행숙 정무부시장(후열 좌측 열 번째), 인천경제자유구역 김진용 청장(후열 좌측 네 번째), 공모 당선 작가, 지역 아동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
송도 센트럴파크에 철의 감성 더한다
현대제철은 또 7월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강당에서 ‘H Steel 아틀리에 2023 철제공공예술 프로젝트’ 작품 기증식을 가졌다.‘H Steel 아틀리에’는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들과 협업해 철제 예술품을 제작한 뒤 현대제철 사업장 인근 장소에 설치 및 기부하는 사업이다.
현대제철은 2018년 당진 삼선산수목원, 2019년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 철제 예술품을 기증, 설치한 바 있다. 올해는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 철제 예술품을 설치했다. 설치된 예술품은 3월 현대제철의 작품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공모 결과 전문 작가의 작품 ‘아름다운 선물’, ‘꽃바람: Flower Breeze’, ‘포옹(Hug me)’ 등 3점과 시민 참여 작품 ‘기지개 펴는 고양이’ 1점이 최종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과 인천시 이행숙 정무부시장, 인천경제자유구역 김진용 청장, 공모 당선 작가, 지역 아동들이 참석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설치된 H Steel 아틀리에 작품 설명 패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안동일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현대제철이 창립 70주년을 맞는 해로, 회사가 태동했던 인천에서 ‘H Steel 아틀리에 프로젝트’를 진행해 인천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무척 뜻깊게 생각한다”며 “현대제철은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적 가치창출을 위해 다양한 협력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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