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크 마개가 달린 갈색 소주병을 본 적 있으신지요? 도창종(65) 씨는 소주 수집가입니다. 30여 년 전 한 주조회사에 디자이너로 취업해 소주와 첫 인연을 맺었는데요. 재고관리까지 맡으면서 더는 팔 수 없는 옛 소주를 하나둘 모았습니다. 그렇게 수집한 소주가 2000여 병. 소주에는 한국 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직 뚜껑도 열지 않은 1950~80년대 소주를 카드뉴스로 만나보시지요.
















소주로 본 한국 현대사… 코르크 마개 달린 소주병을 아시나요?
홍중식 기자 free7402@donga.com
입력2020-01-21 14:00:02

















[Interview] ‘서울의 뉴욕’ 꿈꾸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박세준 기자
삶이 어려운 것은 연습이 없기 때문이다. 아빠, 엄마, 자녀 같은 가족관계뿐 아니라, 리더와 조직원 같은 사회관계도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먼저 살다 간 사람들의 기록인 ‘역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값진 모의 테스트라 할 수 있다…
구자홍 기자
파인애플을 수출하는 사람은 돌의 이름을 갖고 있지만
박다래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최근 정치권에서 가장 논쟁적 인물이다. ‘현지 누나 인사 청탁’ 문자와 국감 불출석의 후폭풍이다. 김 실장은 자타공인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실세다. 오죽하면 ‘모든 길은 김현지로 통한다’는 ‘만사현통(萬事亨通+김현지)’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역대 어느 정부나 실세는 있었다. 다만 정권 차원의 실세는 이재오 전 장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처럼 대중에게 어느 정도 노출된 인사들이었다. 김 실장은 대단히 예외적이다. 모든 게 베일에 가려져 있다. 게다가 정치적 영향력과 체급은 과거 실세와는 비교 불가 수준이다. 야권은 ‘존엄현지’라는 프레임으로 파상 공세다. 문고리권력 수준은 이미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수많은 억측이 끊이지 않으면서 ‘김현지 리스크’는 이재명 정부의 최대 아킬레스건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