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호

‘12 솔져스’ & ‘론 서바이버’[영화로 보는 탈레반 전쟁史]

[황승경의 Into the Arte] 아프간의 눈물

  • 황승경 공연 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lunapiena7@naver.com

    입력2021-09-2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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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공은 해도 점령은 어려운 이방인의 무덤

    • 대테러 전쟁의 시작 ‘12 솔져스’

    • 최악의 패전사 레드윙 작전 ‘론 서바이버’

    • 비련의 아프간 여인과 인내의 돌 ‘어떤 여인의 고백’

    • ‘2021년 카불’은 영화에 어떻게 기록될까

    [GettyImage]

    [GettyImage]

    지난 8월 30일, 미 82공수사단을 가득 태운 C-17수송기가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을 이륙하며 미군은 아프간 철군을 완료했다.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된 철수 작적은 20년 아프간 전쟁의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20년 동안 미국은 1조 달러(약 1165조 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전쟁 비용과 2500여 명의 희생자를 냈다. ‘12 솔져스’(2018) ‘론 서바이버’(2013) ‘아웃포스트’(2020) 등 당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긴박한 아프간 전장의 처참함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예로부터 험하고 건조한 고산 지형과 사막인 아프간은 ‘제국의 무덤’이자 ‘군대의 블랙홀’이었다. 첨단 고성능 무기도 아프간에서는 무용지물이 됐고, 가파른 경사의 산악 지형은 대규모 작전 수행을 가로막았다. 아프간을 가로지르는 힌두쿠시산맥은 ‘힌두인들이 죽어나가는 땅’이라는 페르시아어로, 과거 얼마나 많은 인도인이 이곳을 침략하다가 사망했는지 가늠할 수 있다.

    과거 소련도 10여 년 동안(1979~1989) 아프간과 전쟁을 치른 적이 있다. 이 전쟁에서 1만5000명의 전사자를 낸 소련은 사회경제적으로 치명상을 입었고, 결국 2년 후 소련 연방은 붕괴했다. 당시 소련 군대의 각양각색 모습은 ‘아프간 침공’(1990) ‘제9중대’(2005) ‘라스트 배틀’(2019) 같은 영화에 잘 묘사돼 있다.

    ‘아프간 침공’은 전쟁의 덧없음을 부각하는 반전(反戰) 메시지를 던진다. ‘제9중대’는 ‘3234고지 전투’를 모티프로 삼았는데, 죽기 살기로 적과 싸우며 국가에 헌신하는 빛나는 전공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결말 부분에는 소련 붕괴 이후 등장한 러시아 정부가 오히려 아프간 참전용사라는 이유로 그들을 배제하는 장면은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라스트 배틀’은 시시각각 출몰하는 아프간 반군을 뚫고 철수하는 소련군의 실화를 사실감 있게 그려냈다.

    ‘이슬람 학생들’ 탈레반

    1919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아프간 왕정은 여러 차례 반란을 겪었지만 나름대로 현명하게 국제 정세를 잘 읽어냈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중립을 고수하며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났고, 냉전 시기에는 소련과 미국에 모두 원조를 구하는 탁월한 외교력을 선보였다. 1964년 입헌군주제로 국가의 초석을 다졌고, 선거와 의회, 시민권, 여성 권리 등 다양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도입해 민주국가의 기틀을 마련했다. 그러나 1973년 무혈 쿠데타로 공화정이 선포되며 격랑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다. 1978년 급진적 공산주의 정당이던 인민민주당이 느슨한 국정에 불만을 품고 또다시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찬탈했다. 공산 정권이 종교를 탄압하자 보수적인 이슬람교도들은 격분했고, 신의 이름으로 도처에서 정권에 항거하는 게릴라들이 생겨난다. 이들이 바로 ‘무자헤딘’이다.



    당시 미군의 비공식적 도움을 받은 무자헤딘의 군사력은 나날이 강해졌고, 급기야 소련은 1979년 12월 인접한 이슬람 국가들의 동요를 방지하고자 무력으로 아프간을 침공한다. 10년 동안 ‘깨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고전했던 소련은 “자국 문제는 자국인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말을 남긴 채 철수한다. 산악지대로 숨어든 반군 무자헤딘은 정부군을 몰아내며 1992년 수도 카불을 점령한다. 그러나 무자헤딘은 사분오열돼 또다시 정국은 내전에 휩싸인다. 보다못한 극단적 원리주의 이슬람 청년 세력이 혜성처럼 등장해 무자헤딘을 정리한다. 이들이 탈레반이다. 탈레반은 ‘이슬람 학생들·학자들’이라는 뜻으로, 탈레반의 수장 무하마드 오마르(1960~2013)는 당시 만 36세였다. 그들은 극도의 공포정치 서막을 열고 5년간 철권통치를 일삼았다. 천년만년 갈 줄 알았던 탈레반 권력은 2001년 9·11 테러 배후 오사마 빈 라덴의 양도를 거부해 미국의 침공을 받는다.

    ‘12솔져스’ : 21세기 기병들의 투혼

    영화 ‘12솔져스’ 스틸컷.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영화 ‘12솔져스’ 스틸컷.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영화 ‘12솔져스’는 2009년 발간된 베스트셀러 작가 더그 스탠턴의 실화소설 ‘호스 솔져스(Horse Soldiers)’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이 영화는 9·11테러 발생 직후, 아프간으로 달려가 군사 요충지를 먼저 점령해 탈레반을 무력하게 만든 미 특수요원들의 영웅적 서사를 다뤘다.

    당시 미군은 아프간에 대한 정보도 없고 지형에도 익숙하지 않았다. 대규모 병력을 보낼 상황이 아니었다. 신출귀몰하는 탈레반과 치르는 전면전은 달걀로 바위치기였다. 그래서 미군 수뇌부가 내놓은 묘책은 반(反)탈레반 세력인 북부동맹의 군벌(軍閥) 압둘 라시드 도스툼 장군(네이비드 네가반 분)의 부대와 연대하는 것이었다. 반탈레반 세력과 연합해 탈레반 요새를 하나씩 격파하고 탈레반의 심장 도시인 마자르를 점령하면 오사마 빈 라덴은 ‘독 안의 쥐’ 신세로 전락한다. 성공 가능성이 희박한 기밀 작전이라 최대한 신속하게 작전을 전개해야 했다. 군 지휘부는 미치 넬슨 대위(크리스 햄스워스 분)를 필두로 비밀리에 정예부대원 11명을 적진 한가운데 잠입시킨다. 폭설이 시작되는 11월 중순까지 고작 3주가 남은 시점이었다.

    역사적으로 아프간 각 부족들은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고 대립했다. 정치적 명분 때문에 잠시 오월동주(吳越同舟) 한배를 탈 수는 있지만, 언제 누가 등에 칼을 꼽고 다른 배로 바꿔 탈지 모르는 일이라 섣불리 마음을 열지 않는다. 도스툼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3대 북부동맹 부족의 리더이자, 1970년대부터 민족 이슬람 운동을 선두에서 이끈 산전수전 다 겪은 장성이다.

    애초 도스툼은 넬슨 대위를 풋내기로 여기며 연배가 높은 샘 딜러(마이클 새넌 분) 중사를 우대했지만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넬슨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정작 넬슨을 못 믿어하는 것은 미군 수뇌부였다. 혹시 도스툼-넬슨 부대가 마자르를 점령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다른 북부동맹 리더에게도 같은 제안을 한 것이다. 보란 듯이 용맹하게 승전보를 올리며 마자르 입성을 코앞에 두고 있던 결전의 날, 이 사실을 알게 된 도스툼은 노발대발하며 자신의 모든 병사를 철수해 버린다. 그럼에도 넬슨은 부대원 11명만을 이끌고 서슬 퍼런 적진으로 들어가자 이를 지켜보던 도스툼 군대도 신의를 앞세워 합세한다. 그러나 교신이 끊겨 공중 지원이 불가능해지자 넬슨 부대는 말을 타고 총탄이 빗발치는 적진 한가운데를 가로지른다. 이들은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은 승리를 얻는다. 현재 미국 뉴욕 무역센터 부지에 건립된 기념관 옆 기병(騎兵) 동상이 바로 이들의 기념물이다. 12명의 용사는 5만 명의 탈레반을 상대로, 전사자 없이 단 3주 만에 작전을 성공시켰다.

    실제 인물인 압둘 라시드 도스툼(67)은 2014년 부통령에 당선돼 2020년 2월까지 재임했다. 다만 영화에서는 그를 철학적인 강직한 군인으로 앵글에 담았지만 그의 반대편에게는 그도 피도 눈물도 없이 살상을 서슴지 않은 냉혈한이었다. 지난 8월 미군 철수 직후 탈레반의 총공세가 이어지자 잠적했는데, 조만간 구국전선을 만들기 위해 세력을 규합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론 서바이벌’ : 내 집에 온 손님은 내가 보호한다

    영화 ‘론 서바이벌’ 스틸컷.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제공]

    영화 ‘론 서바이벌’ 스틸컷.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 코리아 제공]

    동명 실화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론 서바이벌’의 내용도 마찬가지. 2005년 6월 28일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대원 4명은 ‘레드윙 작전’ 즉, 미군 20명을 살해한 탈레반 간부 아마드 샤를 제거하라는 특명을 받는다. 마이클 머피 대위(테일러 키취 분), 마커스 러트렐 중사(마크 윌버그 분), 대니 디츠 하사(에밀 허쉬 분), 매튜 엑설슨 하사(벤 포스터 분)는 정찰조로 적진에 투입된다.

    텔레반 기지 주변에 매복해 정찰하던 이들은 그만 양치기들과 맞닥뜨린다. 생포한 민간인 처리를 두고 본부와 통신을 시도하지만 모든 채널은 통신 장애로 불통이다. 대원들은 난상토론 끝에 다수결로 민간인들을 풀어준다. 선한 눈빛을 철석같이 믿었건만, 1시간 후 탈레반은 양치기의 인도로 벌떼 같이 올라온다.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네이비실 대원들은 쏟아지는 총알을 뚫으며 처절한 반격을 시도한다. 정찰조 특성상 이들의 화력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끝이 안 보이는 적군이 몰려오고 뒤로는 막다른 바위절벽이다. 어쩔 수 없이 절벽에서 뛰어내려 퇴로를 찾지만 탈레반은 또다시 이들을 에워싼다. 디츠 하사는 사살당하고 머피 대위는 본부와 위성통화를 시도하다가 적들의 총탄에 장렬히 최후를 맞는다. 이 통신으로 급히 투입된 미군 헬기 1대는 탈레반의 RPG(대전차로켓) 공격으로 산산조각 난다. 헬기에 탑승한 특수부대원 16명은 전원 사망하고 만다.

    남은 엑설슨은 끝까지 항전하지만 끝내 적에게 사살당하고 온몸에 파편이 박힌 러트렐은 천만다행 바위에 몸을 숨긴다. 탈레반이 모두 물러가고 12km를 부상당한 몸으로 이동한 그는 아프간 민간인 굴랍(알리 술리만 분)에게 발각된다. 사생결단의 심정으로 러트렐은 극렬히 반항하지만 이내 정신을 잃고 굴랍은 치료와 안정이 필요한 러트렐을 기꺼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굴랍의 지인은 러트렐의 부탁으로 구조 메시지를 적은 지도를 가지고 인근 미군부대로 향한다. 뒤숭숭한 마을에 탈레반 군사 몇 명이 들어와 러트렐을 찾아내 참수하려 하자, 총을 들고 무장한 굴랍은 이들을 마을에서 내쫓는다. 내 집을 찾은 손님은 절대 보호한다는 부족의 전통을 목숨 걸고 지킨 것이다.

    쫓겨난 탈레반 군사들은 대규모 부대원을 이끌고 굴랍의 마을로 몰려와 마을을 풍비박산내려 하지만, 마침 러트렐을 구조하려 총출동한 미군에 의해 마을은 보호된다. 이후 굴랍은 가족과 함께 미국 텍사스의 은신처에서 보호를 받게 된다. 사실관계에서 약간의 논란은 있지만, 미군 역사상 최악의 작전으로 손꼽히는 전장에서 살아 돌아온 것만 해도 충분한 감동이 전해진다.

    ‘아웃포스트’ ‘스페셜 포스’ : 탈레반을 보는 세계의 눈

    2009년 캄데시 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 ‘아웃포스트’(2020)도 따끈한 영화다. 미국 수뇌부의 탁상행정에도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군인들은 묵묵하게 주어진 임무를 다하는 모습이 인상 깊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전투 장면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탈레반에 납치된 자국 종군기자를 구출하는 프랑스 특수부대원 6명의 용맹한 활약을 담은 프랑스 영화 ‘스페셜 포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탈레반의 한 간부는 세상에 자신들의 악행이 드러날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잠입 취재 중인 여기자를 납치하고 아프간 관련자들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프랑스 정부는 특수부대원 6명을 급파하고 이들은 탈레반 본거지에 기습 잠입해 기자를 구출한다. 교전 도중 무전이 끊겨 하는 수 없이 걸어서 아프간 국경을 넘기로 하지만 아무리 따돌리려 해도 물밀 듯 따라오는 탈레반의 추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4명의 대원이 희생된다. 홀로 산을 넘어 탈출에 성공한 여기자의 안내로 고립된 부대원 2명은 구사일생으로 구조된다.

    ‘어떤 여인의 고백’ : ‘인내의 돌’과 아프간 여인

    영화 ‘어떤 여인의 고백’ 스틸컷. [찬란 제공]

    영화 ‘어떤 여인의 고백’ 스틸컷. [찬란 제공]

    억압받는 아프간 여인들의 시각에서 탈레반을 담은 영화 ‘어떤 여인의 고백’(2012)과 애니메이션 ‘브레드 위너’(2017)도 각기 다른 시사점을 던진다. ‘어떤 여인의 고백’은 아프간 출신 프랑스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아틱 리히미(50)가 쓴 소설 ‘인내의 돌’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한국에도 번역된 ‘인내의 돌’은 말 못할 아픔을 가진 사람이 마법의 돌에 털어놓으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페르시아의 전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부조리한 가부장제에서 하대받는 주인공은 아버지의 도박으로 나이 많은 남성에게 팔리다시피 시집을 간다. 시댁에서 감시받고 무시받는 주인공은 10년째 식물인간인 전직 군인 남편을 보살피는 신세가 된다. 탈레반이 밀려들어오자 시댁 식구들은 모두 피난 가지만 남편 병수발을 해야 하는 주인공은 집에 남겨둔다. 그러나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아내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 억눌린 분노가 폭발하기 시작한다. 인내의 돌처럼 식물인간 남편에게 자신의 속마음과 비밀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 탈레반 군인들이 주인공의 동네까지 쳐들어오고, 죽음과 맞닥뜨린 그녀는 적군 출신인 남편을 숨기고 자신을 매춘부라고 거짓말을 해 강간의 위기에서 벗어난다. 동시에 매일 찾아오는 어린 탈레반 군인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어린 탈레반 군인도 알고 보니 탈레반에 납치되다시피 징집을 당해 학대받는 피해자였다. ‘인내의 돌’이 된 남편에게 모든 비밀을 털어놓자 의식을 되찾은 남편은 그녀를 죽이려 달려든다. 영화와 소설은 다른 결말이지만 결국 주인공이 마음의 평화를 맞이하는 의미에서는 동일하다.

    ‘브레드위너’ : 명랑소녀 파바나의 도전

    영화 ‘브레드위너’ 스틸컷. [Aircraft Pictures 제공]

    영화 ‘브레드위너’ 스틸컷. [Aircraft Pictures 제공]

    여성인권영화로 손꼽히는 ‘브레드위너’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모든 자유를 박탈당한 채, 불안과 공포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탈레반 치하의 11세 소녀 파바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카불의 한 시장에서 편지를 읽고 써주는 일을 하는 아버지 옆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키워가는 파바나는 꿈 많은 소녀다. 아프가니스탄은 청년의 문맹률이 70%에 달할 정도로 교육 환경이 열악하지만 파바나는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는 가난한 집안 형편에도 문해력이 뛰어나다. 어느 날, 무고를 당한 아버지가 탈레반에게 잡혀가는 날벼락을 맞는다. 엄마와 언니, 어린 동생만 남은 파바나의 가정은 당장 끼니조차 이을 수 없게 되고, 탈레반은 샤리아법(이슬람율법)을 앞세워 여성의 사회생활과 교육은커녕 남자를 동반하지 않으면 바깥출입조차 철저하게 제한했다. 결국 돈이 있어도 생필품조차 나가서 구입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자 파바나는 머리를 자르고 남장을 해 생활전선에 뛰어든다. 위기에 처한 아버지를 구해 줄 것이라 믿었던 삼촌에게도 파바나 가족은 배신당한다. 천신만고 끝에 아버지를 구한 명랑소녀 파바나의 기지와 도전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할리우드의 앤젤리나 졸리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2021년 혼돈의 카불은 앞으로 어떻게 영화로 기록될까.

    #황승경 #탈레반 #아프가니스탄영화 #신동아

    황승경
    ● 1976년 서울 출생
    ● 이탈리아 레피체국립음악원 디플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성균관대 공연예술학 박사
    ● 국제오페라단 단장
    ● 前 이탈리아 노베 방송국 리포터, 월간 ‘영카페’ 편집장
    ● 저서 : ‘3S 보컬트레이닝’ ‘무한한 상상과 놀이의 변주’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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