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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서울외과 이기문 원장의 갑상샘 질환 치료법

수술·입원 없이 30분 결절 제거술로 ‘혹 걱정’ 날린다

강북서울외과 이기문 원장의 갑상샘 질환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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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10명 중 7명이 갖고 있다는 갑상샘 결절. 작으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지만, 방치하다 갑자기 커지면서 압박감과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때로는 악성 결절(암)로 판명되기도 한다. 이 경우 지금까지는 칼을 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수술 없이 결절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강북서울외과 이기문 원장의 갑상샘 질환 치료법
올해 3월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현주(29)씨는 목 한가운데가 볼록해질 정도로 자란 갑상샘 결절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했다. 겉으로 보기에도 혹이 툭 튀어나온 것 같은 목은 아름다운 신부가 되고 싶은 그녀를 고민에 빠뜨렸다. 3년 전 처음 결절을 발견했을 때 크기가 작고 일상생활에도 아무 문제가 없어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제는 너무 크게 자라 압박감도 생겼고 고개를 숙이면 통증도 심했다. 또한 말을 조금 많이 해도 숨이 찰 정도였다.

병원에 갔더니 “목에 칼을 대는 수술법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하지만 결혼을 목전에 두고 목에 흉터를 남기는 것은 부담이 컸다. 수술 없이 갑상샘 결절을 치료하는 곳을 수소문하던 그는 갑상샘 전문 치료의원인 강북서울외과(www.kbseoul.co.kr)를 알게 됐다. 이 병원 이기문 원장은 “고주파열 치료기를 이용하면 수술 없이 간단하게 종양을 없앨 수 있다”고 했고, 귀가 번쩍 뜨인 그는 곧바로 결절 제거를 결정했다. 전신마취 없이 불과 30분 만에 결절을 제거한 김씨는 입원도 하지 않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결절을 제거하자 목의 압박감과 통증도 사라지고 혹이 툭 튀어나온 것 같던 목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갑상샘은 목의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 아래쪽 기도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샘을 말한다. 무게 15~20g의 작은 기관이지만 우리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으로, 인체의 대사 과정을 촉진해 모든 기관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인체에 꼭 필요한 기관이다.

일반적으로 갑상샘 질환이라고 하면 갑상샘기능항진증, 갑상샘기능저하증 을 떠올린다. 갑상샘기능항진증은 호르몬 분비가 많아 인체의 신진대사 속도가 빨라지는 질환이며, 갑상샘기능저하증은 반대로 호르몬 분비가 적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인체의 문제가 증상으로 드러나는 질환이다. 기능저하증 환자 중에 비만 체형이 많은 이유도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장 조심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 질환은 갑상샘암과 갑상샘 결절(혹)이다. 갑상샘 결절은 악성과 양성으로 나뉘는데, 악성은 암이며 양성은 다시 물혹과 딱딱한 고형 혹으로 나뉜다. 갑상샘 결절은 직경 1cm 미만의 작은 혹까지 포함하면 전체 인구의 67% 이상에서 나타난다는 보고가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악성 종양이 전체 결절 중에서 3~5%에 그칠 만큼 흔치 않다는 점. 따라서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갑상샘 양성 결절은 그대로 놔두는 경우가 많다. 생명에 위협을 주지 않으며 수술을 하면 흉터가 남아 보기에도 안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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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철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ftd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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