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에는 여기도 미륵불, 저기도 미륵불이 있다. 후삼국시대 ‘살아 있는 미륵’을 자처한 궁예가 한동안 머물렀던 것이 계기라고 한다.‘한 사람도 남김없이 꽃과 향으로 덮인 낙원으로 구제하겠다’는 미륵사상. 그대로 실현될지는 모르겠으되, 여하튼 이 척박한 시대에 ‘자비’의 가치를 새삼 되새겨보게 한다.





2 기솔리 마을 뒷산에 작은 미륵불을 세워놓았다.
3 천년 고찰 칠장사.
4 칠장사 명부전의 궁예 벽화.
5 죽산리 미륵당.
‘꽃과 香의 낙원’ 기다리는 미륵의 고장
경기 안성 기솔리 일대
글_김동률·사진_권태균
입력2013-07-23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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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젊은 도시다. 2023년 말 기준 전체 세종시 인구 38만6525명 중 15~39세 청년인구는 11만9988명으로 전체 인구의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 도시 세종시는 역대 크고 작은 선거 때마다 보수정당보다는 진보정당이 승리해 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든 도시라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하는 만큼 보수정당에 험지로 분류되는데,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이 당선되며 처음으로 판이 흔들렸다. 2026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은 어렵게 차지한 자리 수성을, 진보정당은 빼앗긴 자리 탈환을 목표로 후보군을 추스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최민호 시장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있다. 최 시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기틀 마련, 충청권 광역철도 적격성 조사 통과와 같은 굵직한 성과를 앞세워 재선을 노리고 있다. 현재 당내에서는 공천장을 놓고 그와 대적할 유력 인사는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그나마 유일한 당내 경쟁자로 꼽혀왔던 이준배 국민의힘 시당위원장이 최 시장 재선을 돕겠다는 뜻을 밝히며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