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은 마늘의 고장이지만, 6월엔 ‘가장 동양적인 꽃’ 작약이 만개한다.
- 작약은 산삼처럼 오랜 세월 피고 지기를 거듭하며 13~15년을 살다가 스스로 말라죽는다.

작약은 약재로도 쓰여 농가의 수입원이 된다.





2 사곡면 신감리 마을 어귀 돌담길에 활짝 핀 작약.
3 도시 사람들이 작약꽃밭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4 모내기 하다가 새참을 먹는 동네 사람들.
자주와 초록이 대비되는 강렬한 여름
경북 의성군 양지리 일대
글_김동률·사진_권태균
입력2013-06-21 09:48:00
작약은 약재로도 쓰여 농가의 수입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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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객원기자
“이거 요즘 유행하는 거 맞지?” “아니, 이건 지지난주에 유행한 거지. 이미 유행 지났어.” 스마트폰을 슬며시 내밀며 질문하는 내게 시큰둥하게 내뱉는 초등학교 5학년 둘째의 타박이 이젠 새롭지도 않다. SNS에 수없이 올라오는 다양한 챌린지를 보면서, 나도 제법 유행을 아는 엄마구나 싶어 자신 있게 물어보면, 둘째는 어김없이 이미 시간이 오래 지났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아니 겨우 2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겨우 2주인데, 아직 인기 있는 것 아니야?”
백수진 웹툰칼럼니스트
충남 당진의 시계 박물관 ‘갤러리타임’에는 1700년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동안 제작된 1000여 점의 골동품 시계가 가득하다. 시간은 미래를 향해 흐르지만 시계는 과거의 기억을 품고 있다. 인간의 삶과 함께한 각양각색의 시계 속에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