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사람들은 매해 1월 1일 자정 무렵 붉은광장에 모여 새해가 왔음을 자축한다.
핀란드 헬싱키는 모스크바나 상트페테르부르크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친근하고도 우아한 멋이 가득한 도시다. 순백의 헬싱키 대성당과 깊고 푸른 겨울바다, 그리고 교향시 ‘핀란디아’를 작곡한 얀 시벨리우스를 기념한 시벨리우스 공원은 잊지 못할 은빛 추억을 안긴다.
유윤종 동아일보 클래식 전문기자와 함께 떠나는 ‘명품 클래식 유럽여행’은 제3탄으로 이 세 도시를 선정했다. 총 9일 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 헬싱키, 모스크바 순으로 돌아보며 주요 명소를 방문한다. 저녁에는 예술 공연을 한 편씩 감상한다. 공연예술의 세계적 성지 마린스키 극장의 대작 발레 ‘안나 카레니나’(상트페테르부르크), 명장 오스모 반스카가 지휘하는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프로코피예프 교향악 대작(헬싱키), 볼쇼이 극장에서 공연하는 존 크랑코 안무의 상큼한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모스크바)가 그것.
이번 여정에는 러시아 전문가 김춘경 동덕여대 공연예술대학장도 동행해 클래식 투어의 깊이와 품격을 더한다. 일정은 2월 20~28일이며 1월 20일까지 20명 내외를 선착순 모집한다.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www.tourdonga.com) 참고. 문의전화 02-361-1414.
1 핀란드 헬싱키의 헬싱키 대성당은 순백의 외관이 매력적이다.
2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레닌 피의 성당.
3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잔 성당.
4 러시아 모스크바 구세주 성당.
5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6 핀란드 헬싱키 세나테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