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델타 3D 프린터 ‘뉴런’을 개발한 카이스트 학생들. 왼쪽부터 김원회, 서석현, 최종훈, 조성현 씨.
‘뉴런’은 기존 3D프린터가 좌우로만 움직이는 단점을 극복,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 개발해 곡선형태의 제품도 완성도 높게 생산할 수 있다. 모터 사용량도 평준화해 프린터 수명을 대폭 늘렸고, 좌우 대칭형 구조로 설계해 생산 단가를 기존 제품의 3분의 1 (900달러) 수준으로 낮췄다.
“기존 3D 프린터는 고가인데도 여러모로 사용하기 불편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제품 개발에 매달렸습니다.”
지난 11월 제1회 3D 프린팅 코리아 대회에 출품한 ‘뉴런’은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3D프린팅협회에서 100대를 선주문했고, 캐나다와 미국 바이어들은 자국 내 대리점 개설을 요청했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제품 생산 기업과 손잡고 (주)카이디어를 설립, 본격적인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필요한 제품을 그때그때 만들어 쓸 수 있는 3D 프린터는 머지않은 장래에 TV, 냉장고, 세탁기처럼 가정마다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뉴런’이 3D 프린터의 한류를 주도하며 세계시장으로 뻗어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