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 ‘퍼펙트 스톰’ 닥친 한국경제 大진단] 김영한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의 韓 경제정책 제언“유가 충격? 3~6개월 뒤 본격화할 ‘산업적 충격’ 대비해야”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 이후 종전 합의를 추진했지만, 상황은 오히려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전장의 총성은 잠시 잦아들었으나, 세계경제를 짓누르던 불안은 오히려 확대되는 양상이다. 4월 중순 양국의 휴전 합의 소식에 국제유가는 빠르게 하락해 상황이 호전되는 듯했다. 그러나 페르시아만 해역에 고립된 각국 유조선과 화물선 900여 척은 여전히 빠져나오지 못하면서 유가 불안 요인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원달러 환율 역시 불안정하다. 연초부터 계속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박은 미·이란 전쟁 이후 가시화하면서 3월 초에 1500원을 넘었다. 다행히 휴전 합의 직후 1470원대로 급락했으나 상황이 마무리되지 않는 한 언제든 외국인 자금 이탈과 환율 급등이 재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불안과 물가상승, 환율 변동성 등이 맞물리면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날 가능성을 우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