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에는 여기도 미륵불, 저기도 미륵불이 있다. 후삼국시대 ‘살아 있는 미륵’을 자처한 궁예가 한동안 머물렀던 것이 계기라고 한다.‘한 사람도 남김없이 꽃과 향으로 덮인 낙원으로 구제하겠다’는 미륵사상. 그대로 실현될지는 모르겠으되, 여하튼 이 척박한 시대에 ‘자비’의 가치를 새삼 되새겨보게 한다.





2 기솔리 마을 뒷산에 작은 미륵불을 세워놓았다.
3 천년 고찰 칠장사.
4 칠장사 명부전의 궁예 벽화.
5 죽산리 미륵당.
‘꽃과 香의 낙원’ 기다리는 미륵의 고장
경기 안성 기솔리 일대
글_김동률·사진_권태균
입력2013-07-23 15:57:00






[인터뷰] 창당 2주년 맞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정혜연 기자
6월 3일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한국 정치 지형의 판도를 바꿀 분수령이 될 공산이 크다. ‘승리’한 정당 지도부는 계속 당권을 쥘 가능성이 높은 반면, ‘패배’한 정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
구자홍 기자
네 입술을 갈랐던 영원이라는 말 날카로운 빛으로 쏟아져 절대 똑바로 쳐다보지 마시오 내용물이 눈 또는 피부에 닿을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으니… 이렇게 아름다운 경고가 들어올 리 없잖아 눈이 멀었어 깊이 잠든 소년의 머리칼 사이를 더듬으며 나아가던 밤의 겨드랑이를 핥으면 날개가 돋아날 거란 믿음은 갈고리가 되어 어디든 기어오를 수 있을 것 같은
김지은

이혜훈과 김병기. 계륵(鷄肋)이 돼버린 이재명 대통령의 아픈 손가락이다.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카드는 통합과 협치를 위한 이 대통령의 승부수다. 여야 모두 예상 못한 파격이었다. 다만 이혜훈 후보자를 둘러싼 ‘1일 1의혹’에 이 대통령의 실험은 좌초 위기다. 친명 핵심인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공천헌금 논란과 버티기도 뼈아프다. 자칫하다가는 더불어민주당의 도덕성이 뿌리째 뒤흔들릴 위기다. ‘사이다 화법’이 트레이드마크인 이 대통령은 현 상황에 대해 전략적 침묵을 선택했다. 의혹 확산과 세간의 비판 여론에도 별다른 언급이 없다. 주목할 점은 지지율이다. 메가톤급 쌍끌이 악재에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60%대 고공 행진이다. 한미·한중·한일 회담 등 무난한 외교 성적표, 박스피의 오명을 벗어던진 ‘진격의 코스피’, 대선 참패에도 혼돈의 대질주를 이어온 야권의 몰락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