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과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면 성능 좋고 실내가 안락한 ‘패밀리 카’가 제격이다. 최근 국내에서 시판에 들어간 푸조 308SW HDi는 여러모로 구미가 당기는 차다. 차체 앞뒤가 언밸런스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의 디자인이 우선 눈길을 끌지만, 차 안에 앉아 천장 전체 크기의 선루프를 열면 야외에서 햇볕을 쬐는 기분이 든다. 디젤차인데다 한번 기름을 채우면 800km를 달릴 수 있으니 꽤 실용적이다. 뒷좌석은 가변형 시트여서 전부 배치를 바꿀 수 있다. 미래형 패밀리 카의 전형이다.
2 앙증맞은 디자인의 센터페시아 부분. 장착형 내비게이션이 없다는 게 아쉽다.
3 기름을 가득 넣었을 때 800km를 달릴 수 있다는 거리 표시가 뜬다. 한 번 주유로 서울 부산을 얼추 왕복(860km)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4 앞부분 보닛의 ‘V’라인은 인상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공기 저항계수를 낮춰주는 데 동급 최저 수준이다.
5 뒷좌석을 다 접을 수 있고, 좌석을 이동시키거나 뗄 수도 있다.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6 1.68㎡ 넓이의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탁 트인 개방감이 압권이다. 308SW HDi의 연비는 15.6km/l,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은 편이다. 배기량 1997cc의 2.0 디젤엔진이 기본. 최고출력 138마력, 최대토크 32.6kg.m, 최고속도 197km/h. 부가세 포함 396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