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호

CEO에게 추천하고 싶은 앱12

USB 대신 드롭박스, 엔도몬도로 건강관리

  • 최은정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eunjeongc.choi@samsung.com

    입력2012-12-27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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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CEO들, 업무外 여가·소통·자기계발 위해 앱 사용
    • 에버노트로 메모하고, 링크드인으로 인맥 관리
    • 기능 단순한 앱이 낫고, 안 쓰는 앱은 삭제해야
    CEO에게  추천하고 싶은 앱12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009년 말 80만 명에서 2012년 9월 말 3088만 명으로 급증했다. 2008년 앱 마켓이 등장한 후 2012년 9월 말 현재 모바일 앱 개수는 136만 개, 누적 다운로드 수는 600억 건을 돌파했다.

    불과 2~3년 만에 앱이 우리 삶에 깊이 침투하면서 일상을 바꾸고 있다. 지하철 안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손 안의 스마트폰 앱에 열중하고 있는 수그리족(族)이 그 대표적 사례다. 교통정보 앱이 대중화하면서 교통정체가 풀리고 버스정류장 줄서기가 줄기도 했다.

    동시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최고경영자(CEO)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CEO 268명을 대상으로 앱 활용 경험과 선호 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국의 CEO들은 스마트폰 도입 초기부터 앱을 이용해왔기 때문에 앱 사용에 익숙하고 활용 목적도 다양했다. CEO 중 스마트폰을 2년 이상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63.8%로 국내 전체 이용자의 14.2%를 크게 상회했다. CEO의 앱 이용 목적 1순위는 ‘업무’지만, ‘여가 및 일상생활’ ‘소통’ ‘자기계발’ ‘일반상식’ 등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와 업계 추천 등을 토대로 CEO에게 도움 될 만한 앱을 관심 분야별로 추천한다. 우선 1차 후보를 선정한 뒤 카카오톡처럼 이미 잘 알려진 앱은 제외하고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서 동시 사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12개 관심 분야별 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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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에게  추천하고 싶은 앱12
    1 Dropbox



    편리한 파일 저장

    드롭박스의 핵심 콘셉트는 ‘USB를 던져버려라’다. 어떤 환경이건 인터넷에 연결만 돼 있으면 간편하게 파일을 편집하고 저장할 수 있다. 업무용PC, 가정용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생성된 드롭박스 폴더가 자동으로 똑같이 업데이트(동기화·sychronization)되기 때문에 디바이스를 이동하며 작업할 때 파일을 별도의 저장매체에 옮기지 않아도 된다. 단순하게 저장 공간만 제공하는 웹하드에서 진일보한 서비스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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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롭박스는 개인 파일 관리뿐만 아니라 원거리에 떨어져 있는 여러 팀원 간의 협업 등 업무 활용도도 매우 높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현재 사용자 수가 5000만 명에 달하고 기업가치도 35억 달러(약 3조8000억 원)로 평가된다. 따라서 편리하고 생산성 높은 스마트 업무환경에 관심 있는 경영자라면 반드시 활용해보도록 하자.

    한편 드롭박스 못지않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도 출시되어 있다. 국내 포털 다음과 네이버가 각각 제공하는 다음클라우드N드라이브다. 드롭박스는 2GB를 무료로 제공하고 그 이상은 유료이지만 다음클라우드는 50GB, N드라이브는 30GB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음클라우드는 드롭박스와 같은 동기화 방식이고 N드라이브는 웹하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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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Evernote

    메모 앱의 강자

    에버노트는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스마트 정보창고다. 텍스트는 물론 사진, 음성 등 멀티미디어 파일로 다채로운 메모를 구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의할 때 인상적인 발표 장면을 스마트폰 내장카메라로 사진 촬영하고, 현장 반응은 음성 녹음하고,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는 텍스트로 작성해 모두 하나의 메모에 첨부할 수 있다. 메모를 작성한 날짜와 시간,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사용자가 직접 태그를 추가할 수도 있다.

    메모가 많아도 검색 기능이 있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일자·장소·태그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메모를 열람하는 것도 가능하다. 에버노트는 응용 프로그램에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현재 300개가 넘는 에버노트 연동 앱이 출시되어 있다. 이런 앱들을 확장해 쓰는 재미도 쏠쏠한데, 일례로 그림 메모가 필요할 땐 스키치(Skitch)란 앱이 유용하다. 웹페이지나 지도서비스에서 캡처한 화면에 각종 표지와 메시지를 덧붙이는 기능을 제공해 이미지 파일에 ‘나만의 정보’를 덧붙일 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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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대한민국 구석구석

    국내 여행정보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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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여행전문가들이 취재한 3만여 건의 방대한 여행지 정보를 수록, 전국 여행지와 주변 관광코스, 축제, 공연 등 여행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해 2011년 2월 출시한 이후 2012년 9월까지 2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고, 각종 상을 수상한 검증된 앱이다. ‘풍경이 있는 여행’ ‘전국 음식테마 거리’ ‘교과서 속 코스여행’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있어 목적별 여행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자신이 여행한 곳의 정보와 사진, 동영상 등을 저장해 나만의 여행일기를 작성하고 SNS상에서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인이 올린 생생한 여행 후기와 여행지 순위 등 실시간 정보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국내여행총정리란 앱이 적합하다. 또 요즘 인터넷에서 맛집 정보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은데, 이런 분들께는 버즈니 맛집 가이드를 추천한다. 인터넷상의 의견을 종합 분석해 맛집을 추천하는 앱으로, ‘알바성’ 추천 글을 최대한 걸러내 정확도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맛집 평가기준을 세분화해 항목별 평점을 표시하고, 긍정/부정 평가의견의 분포와 비중을 제시하는 등 사용자의 음식점 선정에 다양한 참고자료를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 위치 정보를 통해 주변 맛집을 자동으로 검색해주고, 검색한 맛집을 다시 음식 종류별로 분류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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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Instagram

    톡톡 튀는 사진생활 동반자

    멋진 특수효과를 곁들인 사진으로 자신의 생활 스토리를 엮어가는 이미지 중심의 SNS 활동을 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이 딱이다. 이 앱은 2012년 4월 페이스북이 1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발표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의 강점은 감성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16가지 특수효과를 방금 촬영한 사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을 게시할 때 4대 3 또는 16대 9의 화각이 아니라 정사각형(1대 1) 화각을 고수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SNS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사진 촬영→이미지 보정→지인과의 공유를 원스톱으로 실행할 수 있다. 이미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했고 현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개인 월평균 사용시간이 257분으로 트위터 170분을 능가할 정도로 강한 흡인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편 KT의 자회사인 KTH가 개발한 국산 앱 푸딩카메라의 인기도 대단하다. 9가지 카메라와 8가지 필름으로 특수효과를 구분해 직관적으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자체 SNS는 갖고 있지 않지만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각종 SNS로 손쉽게 전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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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Endomondo · J골프버디

    스마트한 건강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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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기, 자전거 등 야외 유산소 운동을 즐기는 CEO라면 엔도몬도를 주목하자. 이 앱은 안드로이드 건강 및 운동 분야에서 유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다. 전 세계 12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코카콜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엔도몬도는 운동 상황을 스마트폰에 표시해주고, 실시간으로 기록을 저장해 웹페이지를 통해 사용자의 운동 능력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준다. 또 지인들과 애용하는 코스와 주파 기록을 공유하는 소셜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혼자 운동하는 지루함에서 벗어나 함께 경쟁하며 운동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도와준다.

    J골프버디는 골프 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한데 합쳐진 올인원 골프비서다. 골프뉴스, 골프레슨 영상, 코스 분석, 골프장 예약, 골프장 날씨정보 기능 등을 하나의 앱에 집약해놨다. 따라서 골프장 일기예보를 확인해 예약하고 코스의 특성과 공략법까지 숙지하는 만반의 준비가 가능하다. 또 프로 골퍼들의 온라인 레슨 200여 편이 수록돼 있어 사전 트레이닝을 할 수도 있다. 필드에서는 비거리를 측정하고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으며, 골프장 주변 맛집 정보까지 제공해 라운딩 당일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골프존(Golfzon)SBS골프닷컴 앱도 다양한 기능을 모아 제공하고 있다. 골프존은 자신의 스윙 동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으로 전송하고 필요에 따라 레슨 신청을 할 수 있는 ‘나스모’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한편 V1 Golf는 스윙 분석 앱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신의 스윙 모습을 촬영하면 유명 골퍼들의 모범적인 스윙과 비교해줘 문제점을 확인하고 교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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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LinkedIn

    세계 최대 비즈니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에 이어 3번째로 많이 이용되는 글로벌 SNS인 링크드인은 이용 방법이 페이스북과 유사하지만 목적이 단순 친목이 아닌 구인·구직, 영업 등과 밀접하게 관련된 비즈니스 성격이라는 차이가 있다. 현재 링크드인은 200개 이상 국가에서 1억75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한글 등 19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링크드인은 개인 및 기업 가입자가 작성한 이력서 수준의 프로필 정보를 기반으로 지인과 전문가 그룹을 추천하고 구인·구직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 사용자라면 고용 솔루션 서비스(유료)를 통해 전문분야, 지역, 교육 등의 항목별로 지원자를 검색하고 채용공고도 낼 수 있다. 링크드인 사용자는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되거나 미래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개인, 그룹, 기업과 관계를 맺어 인맥을 형성한다.

    링크드인은 해외에서 이미 비즈니스의 필수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포춘 500대 기업 CEO 중 38%가 SNS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그중 68%가 링크드인 이용자라고 한다. 또 포춘 100대 기업의 82%가 채용을 위해 링크드인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CamCard는 링크드인과 연동하는 명함관리 앱이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15개 언어를 인식하기 때문에 글로벌 파트너와 자주 대면하는 경영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인식된 명함 내용은 링크드인에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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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ED

    전 세계인의 지식 플랫폼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1984년 창립된 비영리재단으로 ‘Ideas Worth Spreading’이란 슬로건하에 매년 정기적인 강연회를 개최한다. TED 앱은 바로 이 TED 무대에서 글로벌 명사들이 펼친 고가의 강연을 무료로 언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은 현재 1300여 개의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월 평균 27개의 새로운 동영상이 등록된다. 길이는 평균 18분 내외이고, 대부분 한국어 자막이 제공된다. 경영자 추천 강좌로는 로리 서드랜드의 ‘광고쟁이에게 배우는 인생교훈’, 세스 고든의 ‘시장에서 실패한 아이디어’ 등이 있다.

    한편 TED는 TED 형식의 강연을 열고 싶은 전 세계 단체에 라이선스를 빌려주어 독자적인 강연회 TEDx를 열도록 지원해준다. 2012년 10월까지 125개국 800개 도시에서 이미 5200여 건의 강연이 이뤄졌고, 현재도 1250여 건이 진행 중이다. 기업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TEDx를 후원할 수 있다. 이 TEDx 강연도 TED 앱에서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TED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한국에서도 명사의 강연을 시청할 수 있는 앱이 출시되고 있다. 한국형 TED를 표방하는 CBS의 세바시 15분, 경영자 대상 지식사이트 SERICEO, 토크콘서트 열정樂서 등이 대표적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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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책 속의 한 줄

    名文 공유 감성 공간

    CEO에게  추천하고 싶은 앱12
    책 속의 한 줄은 좋은 글귀로 함께 소통하는 SNS다. 책에서 감동을 얻은 문장을 올리고 타인과 관련한 생각을 공유하면서 책에 대한 여운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면 사용해볼 만하다. 타인이 올린 문장에 공감한다면 ‘라이킹(Liking)’을 클릭하거나 댓글을 달아 소통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한 줄 문장과 라이킹 횟수, 댓글 내용을 참고해 읽을 책을 골라볼 수 있다. 대부분 책 내용은 한 번 읽고 시간이 지나면 잊기 쉬운데, 이 앱의 ‘나의 홈’에서 그간 자신이 올린 글이나 라이킹한 문장을 모아 볼 수 있다.

    한편 유명 작가들이 추천하는 시와 문장을 사용자에게 주기적으로 보내주는 문학집배원 앱도 평소 문학작품을 읽을 시간이 부족한 사람에게 인기다. 이 앱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006년부터 e-메일로 서비스해주던 것을 2011년 말 아이폰 전용 앱으로 개발한 것이다. 시와 문장은 작가나 성우의 낭송, 배경음악이 포함된 플래시 형식으로 배달되어 문학작품을 쉽게 접하고 이해하기 좋다. 매일 한 개의 명언을 제공하는 앱도 있다. 명언위젯이 그것으로 보유한 유명인 어록 1000여 개 중 무작위로 하나를 뽑아 휴대전화 화면으로 보내준다. 주제가 사랑, 인생, 공부, 성공 등의 항목으로 분류돼 있어 자신이 원하는 명언을 손쉽게 찾아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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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Flipboard

    나만의 콘텐츠 보물상자

    플립보드는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수많은 뉴스·잡지 콘텐츠와 SNS 메시지 중 원하는 것만 골라 볼 수 있는 개인화된 매거진 서비스다(flip은 ‘콘텐츠를 넘겨서 본다’는 뜻).

    뉴스, 경영 등 13개의 카테고리 중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면 해당 분야의 국내외 뉴스·잡지가 나열된다. 나열된 매체의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신문가판대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배열되어 헤드라인과 내용이 상시 업데이트된다. 개별 매체를 열람할 때 실제 지면을 넘기는 듯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사용자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데도 탁월하다. 이에 고객 감성을 중시하는 애플이 플립보드를 ‘2010년 올해의 아이패드 앱’으로 선정해 호평하기도 했다.

    플립보드는 비슷한 기능의 앱이 쏟아지는 환경에서 차별화의 진정한 의미를 상기시킨다. 뉴스구독 앱은 대부분 목적과 기능이 유사하고 경쟁이 치열하지만, 플립보드는 고품질 정보에 감각적 체험을 덧붙여 차별화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플립보드는 최근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ABC뉴스 등 유력 매체들과 제휴해 고품질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플립보드의 높은 인기를 인정, 자체 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 6월부터 플립보드에 자사의 모든 보도 내용을 제공하기로 했다.

    만약 뉴스매체를 고르기도 귀찮다면 Zite 앱을 사용해보자. 이 앱은 인터넷 및 Zite 앱의 콘텐츠 이용 습관을 자동으로 분석해 사용자 기호에 맞는 뉴스를 제공해준다. 바쁜 일정으로 매체를 일일이 지정하기 번거로운 CEO에게 유용하다. 다만 한국어 서비스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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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GenieTalk

    글로벌 시대 韓英 통역사

    지니톡은 한글이나 영어로 문장을 이야기하면 상대국 언어로 번역된 결과가 글과 음성으로 출력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앱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한국 환경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토종 앱으로 한국어 인식률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여행·관광용 회화 문장에 특화되어 있어 광범위한 주제의 대화를 통역하는 것은 아직 무리다. 따라서 지니톡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에는 다른 번역 앱을 함께 이용할 것을 권한다. 네이버 글로벌 회화는 한국어 문장을 영어 외에도 아랍어, 몽골어 등 13개국 언어로 번역해 원어민 음성으로 들려준다. 영어에 좀 더 능숙한 사용자라면 구글 번역 앱의 65개국 언어(음성 통역은 17개 언어 지원) 번역 서비스를 함께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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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thecall · 폰키퍼

    스팸전화·악성코드 방지

    더콜은 업무 흐름을 방해하는 스팸번호를 검색하고 자동 차단하는 앱이다. 주소록에 없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스팸번호 목록을 검색해 발신자 정보를 표시한다. 아예 알아서 끊도록 사전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팸전화에 지친 네티즌들이 2009년부터 더콜 사이트(www.thecall.co.kr)에 참여해 자발적으로 스팸번호를 수집, 관리한 집단지성의 모범사례다. 국내 텔레마케팅 및 보이스피싱에 쓰이는 12만 개 이상의 스팸전화번호 목록을 보유하고 있다.

    폰키퍼는 스마트폰에 위험한 악성 앱이나 기타 보안상 취약점이 없는지 점검하는 자가방범도구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설치한 앱이 당초의 사용목적과 다른 기능으로 작용하면 사용자에게 이를 경고하고 필요시 삭제하도록 권고한다.

    한편 MoLock이란 앱은 언제 잃어버릴지 모르는 스마트폰의 파수꾼 역할을 자처한다. 스마트폰을 주운 습득자가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분실위치 추척, 원격 데이터 백업 등 기능을 제공한다. 습득자가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하려고 할 때 전면 카메라로 몰래 얼굴 사진을 찍어 분실자 e-메일로 전송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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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앱순이

    한창 잘나가는 앱 소개

    CEO에게  추천하고 싶은 앱12
    스마트폰을 사고서 무슨 앱을 깔아야 할지 막막할 때나, 부하 직원에게 “이런 앱 알아?” 하고 자랑하고 싶을 때 도움이 되는 앱이다. 타일 형태의 직관적 인터페이스로 성별과 세대, 통신사, 카테고리별 인기 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앱은 안드로이드폰 전용 앱으로, 아이폰 사용자는 앱포털로 유명한 팟게이트를 이용할 것을 권한다. 더욱 단순한 인터페이스와 추천 기능을 원한다면 필수어플가이드(안드로이드폰)나, 이럴 땐 이런앱(아이폰)이 적당하다.

    IT를 지렛대로 한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CEO라면 앱순이처럼 빅데이터 활용과 SNS 접목 트렌드가 IT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되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앱순이는 앱 다운로드 횟수 이외에도 앱이 사용자 스마트폰에서 실제 사용되는 빈도 데이터를 수집해 순위 계산에 반영한다. 사용자 식별정보를 삭제한 채 앱 내역과 실행횟수만 전송하므로 개인정보 노출위험이 없다. 또 최근 앱순이가 같은 앱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친구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는 SNS 기능을 추가한 것도 IT 서비스 트렌드의 한 단면이라 하겠다.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처럼 공통의 관심사와 이해관계를 매개로 사용자의 소셜 네트워크를 확대해주는 기능이 대거 보편화하고 있는 것이다.

    서두에서 말했듯 현재 출시된 앱은 136만 개가 넘는다. 이런 앱 홍수 속에서 내게 잘 맞는 앱을 고르고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5계명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첫째, 등잔 밑이 어둡다. 이미 기본으로 깔려 있는 앱부터 잘 써라.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탑재해놓은 앱들은 고객의 편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선별한 것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질(質)을 보장한다. 실제로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앱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둘째, 싼 게 비지떡? 아니다. 유료보다 좋은 무료 앱도 많다. 무료 앱은 주로 광고를 게재해 수익을 얻지만, 최근에는 별도 기능만 유료인 광고 없는 무료 앱도 많다. 할 일(To-do) 관리 앱인 Any.do는 뉴욕타임스의 ‘2011년 안드로이드폰을 위한 Top 10 앱’에 선정될 만큼 인기가 있으나 광고는 없다.

    셋째, 구관이 명관이다. 오랫동안 널리 인정받은 앱이 곧 명품이다.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개인 홈페이지, 블로그 리뷰 등도 참고가 된다.

    넷째, 과유불급(過猶不及). 이것저것 많다고 꼭 좋은 앱이 아니다. 앱이 많은 기능을 제공하다보면 사용법이 복잡해지고 메모리를 많이 소모할 수 있으므로 기본 기능에 충실한 앱이 오히려 더 유용하다. 사진편집 앱 포토원더(PhotoWonder)는 단순 사진편집 기능만 있어 고령의 스마트폰 사용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섯째, 버림의 미학. 안 쓰는 앱은 과감하게 버린다. 앱이 많아질수록 휴대전화 성능 저하나 배터리 소모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 따라서 일정 기간 한 번도 쓰지 않은 앱은 주기적으로 정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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