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난민 위기 해결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야쿠비 박사가 제2회 선학평화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돼 한국에 왔다. 그는 “왜 안락한 미국 생활을 포기하고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갔느냐”는 질문에 “아프가니스탄을 변화시키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여성 교육이며 특히 어머니 교육”이라며 “여성을 교육하는 것이 가정을 교육하는 것이고, 가정을 교육하는 것이 국가를 교육하는 것이며, 국가를 교육하면 바람직한 시민의식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선학평화상 주최 측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따르면, 그녀는 최근 유네스코의 지원하에 휴대전화를 활용한 여성 학습 커리큘럼을 개발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고, 올해 교육용 텔레비전 방송국도 만들 계획이다. 야쿠비 박사는 “난민 교육이란 그들이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시키는 인권 운동”이라며 세계 평화를 향한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