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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 트럼프 ‘통상 포커게임’

“협상 판돈 대는 수출기업들 허리만 휜다”

  • | 이종훈 시사평론가 rheehoon@naver.com

문재인 대 트럼프 ‘통상 포커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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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文 대북 압박 비협조…트럼프 경제 보복”
    ● “철강 받고 WTO 제소 지르고…한미 갈등 판돈 키워”
    ● 文 ‘엄살’ vs 트럼프 ‘허풍’
문재인 대통령이 2월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결연히 대응하라”고 말했다.(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1일 백악관에서 철강·알루미늄 업계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동아DB,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월 1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불합리한 보호무역 조치에 결연히 대응하라”고 말했다.(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월 1일 백악관에서 철강·알루미늄 업계 관계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동아DB,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겠다고 했다. 일견,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 중재외교가 성과를 낸 결과로 비친다. ‘코리아 패싱’을 극복하면서 ‘한반도 운전자’로 나아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될까?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모르지만, 북한과 미국에 연속적으로 특별사절단을 보내기로 한 것은 문 대통령 측으로선 묘수였다. 북한과 미국의 중간에서 나름의 역할을 찾았다고 느꼈을 것이다. 

지난해 후반부터 미국은 북한과 대화에 나설 태세였다. 강경 일변도에서 변화할 조짐을 보였다. 2017년 12월 12일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전제 조건 없이 기꺼이 북한과 첫 만남을 가질 것이다. 그냥 만나자. 당신이 원한다면 날씨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여기에서 ‘당신’은 김정은 위원장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틸러슨 장관의 발언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이 이뤄졌다. 2017년 11월 5일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누구와도 마주 앉을 수 있다. 사람들과 함께 앉아 있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것’은 김정은과의 만남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자”는 단서를 달긴 했다. 

1월 1일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평창올림픽 대표단 파견을 제안했다. 연이어 남북 고위급회담이 열렸다. 그즈음 트럼프 대통령은 더 과감하게 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1월 10일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 적절한 상황에서 미국과 북한 간 회담을 여는 데 대해 개방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CNN은 ‘리틀 로켓맨’에게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를 준 것으로 분석했다. ABC도 ‘아시아의 불량국가’와의 외교적 협상에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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