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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평전' 외

  • 담당 : 김진수 기자

'호치민 평전'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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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평전' 외
한국경제지도 곽해선 지음

한국의 경제현실을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어 쓴 한국경제 백서. 한국경제 전반의 현황, 과제, 전망과 함께 최근의 경제이슈들을 종합 설명했다.

한국은행, 통계청, 경제연구소 등이 내놓는 공신력 있는 전문자료를 풍부하게 활용해 한국 경제의 실상을 제대로 설명하되, 독자들이 혼자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쉽게 꾸미는 데 역점을 뒀다. 전문 경제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한국경제의 주요 실상과 이슈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실용적인 경제입문서라 할 만하다. (동아일보사/ 298쪽/ 9500원)

만약에 ① 군사 역사편 스티븐 앰브로스 외 지음/ 로버트 카울리 엮음/ 이종인 옮김

가끔 사람들은 “만약에 그때 이러이러했다면 세상은 지금 어떻게 달라졌을까?” 하는 도발적 상상을 한다. 역사가들은 이런 가정의 역사를 ‘대체역사’라 부른다.



이 책은 계간 군사저널 ‘MHQ(The Quarterly Journal of Military History)’가 발간 10주년을 기념해 여러 역사가들에게 던진 질문, “군사(軍史)에서 가장 중요한 ‘그렇게 됐을지도 모를 일들’로는 어떤 게 있을까?”에 대한 답변 중 가장 뛰어난 대체역사들만 모은 것이다.

이 책에 따르자면 이런 질문도 가능하지 않을까. 만약에 2002년 1월초 부시 미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식축구경기를 보던 중 프레첼 과자가 목에 걸리는 바람에 (기절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면, 과연 2003년 현재 전세계가 이라크전쟁으로 공포에 휩싸였을까? (세종연구원/ 508쪽/ 1만6000원)

나더러 마흔이 되라고 한다 박민식 지음

386은 영원한 30대인가. 1980년대 대학가를 휘감던 자유, 민주, 통일의 이상은 지금도 그 시대를 살아온 이들에겐 인생을 살아가는 지침이다. 이제 그들은 마흔줄에 접어들며 사회의 리더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고 있다.

이 책에는 그 세대의 한 명인 저자가 열정의 20대를 거쳐 삶에 부대끼는 30대를 살아오면서 사랑하는 이들과 더불어 나눈 희망과 좌절, 사랑과 슬픔을 정리한 시들이 담겨 있다. ‘마흔 즈음에’ ‘강변북로’ ‘붉은 악마’ 등 인터넷에서 네티즌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작품들을 묶었다. (토리/ 144쪽/ 6000원)

종이비행기 문규현 외 지음

2002년 3월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미국제 F-15K가 차세대전투기사업의 기종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 전투기는 굴절된 한미관계의 상징이 됐다. F-15K 도입 반대는 단순히 특정 전투기 기종에 대한 반대가 아니었다. 원칙적이고 상식에 기초한 국가운영을 바라는 시민사회의 준엄한 요구였다.

이 책은 시민참여의 새 시대를 여는 도화선이 됐던 F-15K 도입 반대운동을 내용으로 한 차세대전투기(F-X) 시민백서다. 시민백서 편찬위원회는 국방비의 효율적 운영을 촉구하고 현재 추진중이거나 향후 국방부가 추진을 계획중인 전력증강사업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되도록 하는 데 백서의 발간 목적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나남출판/ 373쪽/ 1만4000원)

야사로 보는 조선의 역사 ①, ② 최범서 지음

야사(野史)를 풍속이나 전설, 유언비어 정도로 아는 경향이 없지 않지만, 때로 야사는 정사(正史)의 결함을 보완하고, 오류를 시정하며, 정사보다도 당대의 시대상을 더 잘 반영한다. 그런데도 후세 사람들은 정사의 눈가림에 제압당해 왜곡된 기록을 순순히 믿으며 살아왔다.

이 책은 조선 500년 역사 가운데 정보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는 야사들만 엄선해 야사와 정사의 기록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준다. 사건과 인물 본위로 전체를 구성하되, ‘연려실기술’을 토대로 하여 각종 야사를 참고했다. ‘연려실기술’은 조선의 대표적 야사로 꼽히는 ‘대동야승’ ‘소대수언’ 등이 갖는 단점인 산만한 서술, 소홀한 자료수집 등을 극복한 사료다. (가람기획/ ①권 385쪽, ②권 446쪽/ 각권 1만2000원)

너 자신을 혁명하라 함석헌 지음/ 김진 엮음

지난 3월13일 탄신 102주년을 맞은 신천옹(信天翁) 함석헌의 글 가운데 성찰에 관한 것들을 추려 모은 명상집. 함석헌의 사상을 이해시키려 하기보다는 ‘명상과 실천’의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것이 발간 의도.

함석헌은 사회의 새로운 변혁과 혁명을 꿈꾸는 사람들은 동시에 자신의 삶과 사상을 끊임없이 개혁하고 혁명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책은 그런 주장이 오늘날 사회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유의미하며, 자기를 발견하고 혼의 힘을 기르기 위한 수련이 평화와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실천과 하나로 이어질 때 사회가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하나의 예표다. (오늘의책/ 248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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