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상영한 2.35대1의 와이드 버전과 TV에 꽉 차는 4대3 일반 버전 등 2가지 화면크기의 제품으로 출시돼 기호에 맞게 고를 수 있다. 1편도 좋았지만 2편은 그야말로 잡티 하나 발견하기 힘들 만큼 말끔하며 어두운 장면에서도 세밀함이 잘 살아 있다.
스페셜피처(부가영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극장에선 볼 수 없던 19개의 추가장면. 자동차 비행, 퀴디치 액션 등이 자세히 수록돼 있다. 원작자 J.K.롤링 인터뷰, 시나리오 작가 스티브 클로보스 인터뷰는 해리포터 마니아라면 꼭 봐야 할 코너. 주인공인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깜찍한 인터뷰도 재미있다.
가족이 함께 풀어볼 수 있는 퀴즈 코너, DVD 플레이어 리모컨을 상하좌우 방향으로 조정해 어둠의 숲을 탈출하거나 마법용품을 판매하는 다이애건 앨리를 둘러보는 게임, 그림퍼즐 맞추기 게임 등은 PC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덤블도어 교수의 방’ ‘록허트 교수의 방’ 코너에는 영화 속 교수의 방과 학위증, 수상기록 등이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다. ‘콜린의 암실’은 기존 포토갤러리와 달리 감상자가 직접 사진을 찍어 앨범을 만들 수 있다. PC용 DVD 롬을 이용할 경우 인터넷 홈페이지와 연결해 해리포터의 다양한 자료 및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워너 브러더스 제작. 2만3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