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건강 정보

동화스님의 쌀겨찜질 웰빙 건강법

알몸 쌀겨에 묻고 찜질… 혈액순환·노폐물 배출에 특효

  • 글: 박은경 자유기고가 siren52@hanmail.net

동화스님의 쌀겨찜질 웰빙 건강법

2/5
“인체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섬유소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 성분들을 분해하고 에너지화를 촉진하는 효소를 얼마만큼 만들어내고 있는가, 또 그 결과가 인체에 얼마만큼 유익한가, 혹은 노폐물 농약성분 방부제 발암물질 등 인체에 부적합한 물질을 인체에 유익한 물질로 바꿔놓을 수 있는가 등을 고려해 미생물을 선택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체가 요구하는 생육조건 중 공기, 물, 그리고 주식인 쌀을 좋아하는 호기(好氣)·호수(好水)성 미생물 등을 선택함으로써 미생물의 생명에너지와 사람이 요구하는 생명에너지 간에 일치가 이루어지도록 해 몸의 에너지를 충만하게 하고 건강하게 합니다.”

또한 알몸으로 쌀겨에 몸을 묻어야 하는 미생물 찜질의 특성상 인체에 거부감이 없도록 재료의 촉감을 고려하고, 미생물의 대사작용시 발생하는 냄새, 찜질재료를 완성했을 때 나타나는 색감이 주는 안정도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해 특허를 받은 미생물 찜질재료를 만든다고 한다.

인체에 적합한 미생물 선택

지구상에 그 수를 미처 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게 존재하지만 막상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 스님 신분으로 미생물과 관련한 발명으로 특허를 받은 특이한 이력은 그의 지난 삶과 무관하지 않다.

대구농림고등학교와 서울대 농대 임산가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일찌감치 미생물학과 생물학, 농력(農力)미생물에 관한 지식을 접했다. 대학졸업 후 목재생산·가공업체인 이건산업에 입사해 솔로몬군도로 파견 나갈 날만 기다리던 그는 입사 6개월 만에 돌연 사표를 내고 떠돌이로, 그의 말을 빌리면 ‘돌팔이 의사’ 생활을 시작했다.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열 살 때 기독교로 개종했고, 대학 2학년 때까지 착실히 교회를 다녔는데 그 시절을 전후해 ‘삶의 카오스’를 경험했습니다. 아버지께서 30년 동안 심장병을 앓다 결국 수술을 하셨는데 이후 영영 깨어나지 못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현대의학도 기도도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 또 대학 1학년 때 신군부에 의해 계엄령이 선포됐는데, 기숙사로 쳐들어온 군인들에 맞아 등뼈가 휘고 우울증과 일시적인 정신분열증까지 앓았습니다.”

졸업 후에도 삶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아 방황하다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4~5년간 떠돌이 생활을 했다는 동화스님.

“직업도 없이 전국을 떠돌면서 합기도를 연마할 때 익힌 활법(혈자리 누르는 법)을 이용해 사람들 아픈 곳을 풀어주고 밥을 얻어먹곤 했습니다.”

이 시기 이후 근 20년 동안 스포츠마사지, 지압, 활법, 수기, 카이로프락틱 기공법(척추교정요법), 자연식, 생식 등 30여가지 대체요법을 익혀 자격을 취득했다. 뿐만 아니라 사상체질, 전통 한의학, 민간요법 등의 연구도 꾸준히 해왔다.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 아픈 사람들을 보살펴주다 보니까 사람들이 ‘저 사람 신들렸다’고 수군거려요. 대학까지 나온 사람이 그런 얘기를 들어선 안되겠다 싶어 과학적 접근법을 고민하다 일본 도쿄 카이로프락틱 전문학교에서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대체요법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다 돌연 출가하셨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습니까.

“1987년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스님 한 분을 만났는데, 그분과 얘기를 나누다 내가 머물 곳이 불교임을 깨달았지요. 그때부터 여러 절을 돌아다니면서 숙식을 해결하다 서옹스님을 만나 6개월 가량 시봉을 했습니다. 그후 1988년 전라도 장성 백양사로 출가했고 천안 갑원사에서 수계를 받았지요.”

-미생물 찜질법은 언제, 어떤 계기로 연구하게 됐습니까.

“대학 동문들 중 농업에 필요한 미생물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15년 전쯤인가, 한 동문의 유기농법 농장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거기서 상추나 배춧잎이 마치 야자수잎 만하게 자란 걸 보았습니다. 호박도 보통 것보다 두세 배는 더 크게 자라 있었지요. 단지 미생물을 발효시켜 땅에 주었을 뿐이라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먹어보니까 속이 알차고 영양상태도 풍부해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유전자 조작 같은 방법을 쓰지 않고도, 단지 농업환경과 상태를 좋게 함으로써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때 이걸 사람에게 적용시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사에 이용되는 미생물을 찜질과 접목시키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미생물과 관련된 찜질법은 오래 전부터 민가에 구전되어 내려오던 방법입니다. 거름으로 사용하는 두엄이 그것이죠. 그 속에 손을 넣어보면 후끈합니다. 이게 관절통과 요통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두엄은 자연발생적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는 것이라 그 속에는 인체에 해로운 미생물도 함께 있습니다. 바로 이 두엄을 과학화하자,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만 골라넣어 발효시킨 뒤 그 열로 찜질을 하자는 발상을 하게 된 겁니다.”

2/5
글: 박은경 자유기고가 siren52@hanmail.net
목록 닫기

동화스님의 쌀겨찜질 웰빙 건강법

댓글 창 닫기

2022/02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