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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가능성 높은 사주 따로 있다!

財星·官星 혼재, 흉살 중복, 大運·歲運 불길

  • 글: 장옥경 자유기고가 writerjan@hanmail.net

이혼 가능성 높은 사주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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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한 가정을 대표하는 가장은 남자이고 여자는 가장인 남자로부터 보호받고 사랑받는 존재라고 여겨졌다. 그래서 여자의 명(命)에서 여자를 관리하는 관성의 향방은 남편 운으로 여겨져 대단히 중요하게 취급되었다. 여자의 명에서 관성이 많은 것을 꺼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여자의 명을 관리하는 존재는 한 명이어야지 여러 명일 경우 관리자가 일관성 있게 ‘책임경영’을 못하고 왔다가 가는 식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음양의 배합이 다른 정관의 경우는 플러스 전극과 마이너스 전극이 서로 끌리는 것처럼 정당하게 나를 통제하고 유정(有情)하게 길을 인도한다. 반면 ‘음음’이나 ‘양양’처럼 음양의 배합이 같은 편관의 경우는 같은 전극이 서로 밀어내는 것처럼 통제작용이 억압적이며 강제적인 속성을 띤다. 편관의 작용이 강하게 나타나면 심리위축이나 피해의식, 짜증, 질병, 고통을 가져다줄 수 있어 편관을 칠살(七殺)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래서 편관보다는 정관을 길(吉)하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것도 넘치면 모자람만 못한 법이다. 사주에 정관이 많으면 편관과 같은 특성이 나타나며 한 사람의 사주에 정관과 편관이 섞여 있으면 점잖은 정관보다는 강압적인 편관의 특성이 두드러지게 된다. 이런 점 때문에 정관과 편관이 섞여 있는 것을 좋지 않다고 본다.

여자의 명에 관성이 3개 이상 나타나거나, 정관과 편관이 뒤섞여 있을 때는 마음에 없는 결혼을 하거나, 남편 덕이 없거나 외정(外情)에 빠지거나 이혼, 상부(喪夫) 등으로 인해 결혼을 여러 번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아예 관성이 없는 경우는 사주에 정해진 남자가 없기에 수녀나 비구니처럼 남자에 대해 관심 없이 살거나, 반대로 ‘세상 남자가 모두 내 남자’ 식으로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할 가능성이 있다. 무재성의 남자도 마찬가지.



실제로 필자가 ‘명리이론과 이혼의 상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보면 설문에 응한 이혼 남녀의 사주 128개 중 여성이 55명이었는데, 관성이 좋은 경우는 4명(7.3%)으로 매우 낮았고 혼잡, 무력(無力), 무관성을 포함하여 관성이 좋지 않게 작용하는 경우는 51명(92.7%)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예외가 없는 건 아니다. 사주 여덟 글자에 관성이 3개 이상으로 많으면 대개 일간이 약할 확률이 높지만, 사주의 조합이 강하게 나타날 경우도 있다. 일간이 강한 여자는 명에 정·편관이 혼잡되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않고 잘 활용하면서 감당해낸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커리어우먼으로 사회 일각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또 일간이 약한데 관성이 많거나 혼잡되어 있을 경우 여자 자신의 의지나 주관보다는 남자에게 의존하고 눈치를 살피려는 성향이 있지만 마인드 컨트롤 등의 노력을 통해 단점을 극복한다면 흉의 작용을 줄일 수 있다.

만일 사주의 구조가 관성에 문제가 있는 여성이라면 결혼 후 다른 여성보다 언행을 분명히 하도록 노력하고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사소하게 시작된 싸움의 꼬투리가 ‘파경’이라는 상처를 남길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財星 많은 남자는 ‘속빈 강정형’

“우리 남편은 성격이 정말 좋아요. 자상하고 사근사근하고. 그런데 허풍이 9단이에요. 50%는 새겨서 들어야 해요. 그 말을 다 믿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이죠. 또 ‘폼생폼사’라 호주머니에 동전만 짤랑거려도 양주 아니면 안 마셔요. 신용카드 결제일만 되면 제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갑니다.”

이런 남편 때문에 속을 끓이는 아내가 있다면 그 남편은 ‘속빈 강정형’의 일간으로 사주에 재성이 넘쳐날 가능성이 높다. 재성은 ‘아극자(我剋者)’의 개념이다. 일간인 내가 극하는 오행을 재성, 나와 음양이 다른 것을 정재, 같은 것을 편재라고 한다.

내가 다스리고 관리하는 것이 재(財)로, 노력을 통해 받게 되는 활동의 대가라 할 수 있다. 물질적으로는 자산이나 재물이며 남자에게는 부인을 비롯한 여자관계 등도 여기에 속한다.

남자를 가정을 보살피고 책임지며 부양하는 존재로 볼 때 남자의 명에 있어 재성의 모양새와 향방은 인생의 중요한 척도가 된다. 남자가 능력이 있을 때 여자는 그 남자의 울타리에 안주할 수 있다. 그러나 남자가 능력이 없으면 여자는 심신이 고달파진다. 그래서 남자의 명에서 재성이 어떤 구조로 짜여 있는가를 살펴보는 일은 아내의 운을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남자들에게 은밀한 소망 하나를 꼽으라면 열에 아홉은 “재물이나 여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재물이나 여자도 정도껏 있어야지,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 오히려 재앙이 되고 화(禍)를 부른다.

예를 들어 두 사람이 금이 가득 담긴 수레를 끌고 간다고 해보자. 한 사람은 건강한데 다른 사람은 허약하다면 전자는 아무 탈 없이 수레를 끌고 가겠지만후자는 힘에 부쳐 수레를 끌고 가다가 병이 나 드러눕게 된다. 그런데 몸도 약한 사람 눈에 여기저기서 금수레가 보인다면 어찌 될까? 도처에 보이는 금수레를 쫓으며 허송세월만 하다 결국엔 자그마한 금괴 하나도 건지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수 있다.

이혼남 94.6% 財星 좋지 않아

여자의 명처럼, 남자의 명에도 사주에 재성이 3개 이상이면 많다고 하는데 사주 여덟 글자 중에 재의 비율이 높으면 일간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 재성은 정재와 편재로 나뉘는데 정재는 근로소득처럼 성실하게 노력해 얻는 정당한 재물을 말하며 편재는 뜻밖의 일확천금이나 투기, 모험 등으로 얻는 재물을 말한다.

일간이 약한데 재성이 많거나 정재와 편재가 섞여 있다면 재물에 대한 집착이나 무리한 욕심 때문에 돈을 벌기는커녕 오히려 돈만 까먹는 결과를 가져오기 쉽다. 이것을 여자문제에 비유하면 하나의 꽃에 정착하지 못하고 이 꽃 저 꽃 세상의 꽃을 쫓아 날아다니는 부나비를 연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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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장옥경 자유기고가 writerj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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