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1일, 서울은 이상한 세상으로 변했다.
- 버스와 지하철 단말기는 먹통이고 도로는 난장판이 됐다. 교통체계 개편을 자신의 야심작으로 내놓은 이명박 서울시장. 불만 여론이 한껏 고조되자 7월4일 “준비가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던 그는 하루 만에 “혼란의 원인은 시민들의 무관심 탓”이라며 책임을 저버렸다. 시민들이 과문한 탓인가, 시장이 과문한 탓인가. ‘실험’은 실패로 끝난 듯하다. ‘개편’과 ‘개악’을 분간 못한 시장님, 이제 어쩔 건가. 서울은 서울이 아닌데….
일부 구간은 밤 12시에도 버스전용차로만 정체되는 등 혼란이 거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