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호

베스트 이코노미스트의 ‘참회록’

“우리는 돈 되는 고민보다 불가능한 예측에만 매달렸다”

  • 김한진 피데스 투자자문 부사장 khj@fides.co.kr

    입력2006-07-07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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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경제를 분석하는 어느 이코노미스트의 ‘참회록’을 본 적이 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유럽경제를 족집게로 집어내듯 정확하게 예측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그의 전망에 깔린 기본 가정이 문제였다.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유로화 가치는 하락한다고 가정했는데, 이는 실제와 전혀 달랐다. 만일 그가 가정을 달리했다면 예측결과는 오히려 크게 빗나갔을지 모른다.

    이와 달리 가정을 정확하게 설정했지만 경제변수들의 작용과 반작용이 달라지면서 전혀 예기치 못한 화학반응이 일어나 예측결과가 실제와 크게 어긋나는 사례도 많다. 이처럼 경제예측이란 과학적인 듯하면서 감성적이고, 직관적인 듯하면서도 합리적인, 난해한 작업임에 틀림없다.

    황당한, 성급한, 허망한

    주가나 금리를 제대로 예측하려면 시장의 기초여건을 정확히 판단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전제돼야 한다. 그 다음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전망을 내놓아야 한다. 잘못된 상황 진단, 엉뚱한 가정, 도식적인 상관관계 설정…. 그 결과는 물론 부끄러운 예측이다.

    지금도 많은 이코노미스트가 경제예측에 몰두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은 끊이질 않는다. 물론 필자처럼 지식과 역량이 일천한 사람은 더 말할 나위도 없지만 말이다. 필자도 빗나간 경기예측으로 주가와 금리의 흐름을 잘못 짚은 경우가 부지기수다.



    최근 세계 경제 이슈들 가운데 경제전문가들이 정확히 예측한 것은 얼마나 될까. 샅샅이 조사해 평가할 수는 없지만 대략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50점도 안 될 것이다. 독자의 기억 범위 안에 있는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의 상황을 살펴보더라도 실수는 많았다. 당시 한국 등 아시아의 외환위기를 제대로 예측한 경우도 드물었지만 더욱 황당한 것은 그 이후의 잘못된 전망들이었다.

    적지 않은 전문가가 아시아는 오랜 기간,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이라 단언했다. 이 지역의 달러대비 환율은 폭등해 물가가 사정없이 오르고 도시가 폐허화할 것이라고도 했다. 어떤 이는 한국의 이자율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주식이 휴짓조각이 되는 등 국민경제는 회복불능, 아니 완전 마비상태에 빠질 것이란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

    외환위기를 치유하는 방식으로서 국제통화기금(IMF)의 고금리 처방전도 객관적으로 보면 적절치 않았다. 그들은 남미의 외환위기 상황을 아시아의 위기와 일치시키는 데 급급했다. 분석가들은 한국이 외환위기를 빠져나오기까지 적지 않은 세월이 걸릴 것이며 그 후유증 또한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았다.

    “우린 주술에 빠졌다”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한국의 기업들이 비록 과잉투자로 큰 어려움에 직면했고 국가 전체가 단기 유동성의 부족상태에 빠졌다 하더라도 경제의 본질인 국제경쟁력과 경제체력은 양호했다. 정부의 부패성도 매우 낮았으며 무엇보다도 기업자산의 내재가치가 양호하다는 사실을 경제 전문가들조차 간과했던 것이다.

    결국 한국의 쓸 만한 자산은 외국자본에 손쉽게 매각돼 외환 부족분이 빠르게 메워졌고 현대화한 공장에서 생산되는 고부가 재화들은 환율폭등을 등에 업고 엄청난 무역흑자를 만들어냈다. 그 덕분에 국민경제의 위기탈출은 예상보다 빨랐다.

    그로부터 수년 후 이른바 밀레니엄 특수(特需)로 부르던 2000년 경기상황에서 사람들은 또 한 번 다른 유형의 예측함정에 빠졌다. 이번에는 ‘신기술, 신경제’라는 주술에 걸리고 말았다. 인터넷 확산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전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것이란 확신이 일시적이나마 온 세상을 지배했다.

    놀라운 생산성 향상과 역사적으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이적인 수익개선, 그리고 신기술에서 파생되는 환상적인 비즈니스들, 아무도 막지 못할 소비와 투자의 선순환 등 신경제 예찬론은 신앙에 가까울 정도였다.

    어디 그뿐인가. 근래에 세계경제에서 일어난 사건들과 그 사건들에 앞서 사람들이 애써 예측한 것을 비교해보면 참으로 허망할 지경이다. 유가상승과 금값 급등, 원자재 가격상승, 중국의 고성장, 아시아와 신흥국가 경제권의 부활, 일본경제의 새로운 회복추세,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전세계 주택가격의 상승 등에서 그랬다. 대부분 글로벌 경제현상은 원래 예측의 범주에 있지 않았고, 있어도 설(說)에 불과한 전망이었다.

    2004년 4월부터 석 달간 코스피 지수가 단기 급락할 때도 사람들은 그 이유를 중국경제의 긴축 여파와 그로 인한 장기적 경기침체에서 찾으려 했다. 하지만 그 해 하반기 이후 중국경제는 9~10%의 높은 성장률을 구가했고 지금까지 별탈 없이 순항하고 있다. 오히려 당시의 긴축이나 위안화 절상 등 경기조절 기능이 중국이 더욱 건강하고 내성(耐性) 있는 경제체질을 갖는 데 보탬이 됐다.

    한국에서도 해마다 수많은 경제 전망치가 쏟아졌지만 적중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외환위기 이후를 보면 1999년의 성장률 전망치는 낮게는 마이너스 2%, 높게는 그나마 정부의 낙관적 전망치로서 고작 2%였다. 그러나 그 해 우리나라의 실질 성장률은 9.5%였다.

    혹, IMF 구제금융이라는 쇼크 때문에 생긴 일시적 예측 오류였을까. 그렇게 보기만은 어렵다. 그 다음 전망들도 ‘일관성 있게’ 빗나갔기 때문이다. 2001년 들어와 새로운 경기 변곡점에서 대다수의 연구기관은 실질성장률을 5.5~7.0%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 해 성장률 결과는 3.8%에 그쳤다.

    ‘이게 뿌리냐, 열매냐’

    이듬해 2002년에는 반대로 대다수의 분석가가 3~4%의 성장률을 내걸었다. 하지만 이번엔 반대로 7.0%라는 높은 성장률이 나오면서 현실은 또다시 예측을 비웃었다. 이러한 경기예측과 현실 간의 숨바꼭질 사례는 안타깝게도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경제예측의 오류는 도대체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전망이 현실과 거꾸로 가는 근원적인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어떤 요인이 정확한 경제예측을 방해하는가. 무엇을 잘못 보고, 무엇을 잘못 이해했기에 엉뚱하게 예측했는가. 아니 어떤 요인들이 경제흐름을 예상한 궤적에서 빗겨가게 만드는가. 정녕 경제예측은 불가능한 일인가.

    지나고 나서 보면 예측을 그릇되게 이끈 요인은 다양하다. 환율이나 유가 등 기본 가정의 잘못, 해외경기의 예기치 못한 부침, 금융시장의 상황 변화, 자산가격의 버블과 역(逆)버블, 정부정책의 영향 등 이유와 사연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그러한 가정이나 돌발 변수, 각종 경기 교란 요인도 대부분 경기예측의 영역이니 사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필자의 경우를 들어 문제를 곰곰이 풀어보면 그간 경기예측에 있어 적지 않은 오류를 범한 이유가 추려진다.

    첫째, 표면에 나타난 현상과 그 뿌리가 되는 원인을 혼동했다. 원인을 현상으로 오인하는가 하면 현상을 원인으로 바꿔 이해하는 데서 많은 오류가 발생했다. 보통 경제변수들은 서로 영향을 주면서 유기적으로 반응한다. 강하든 약하든 변수는 대부분 서로 관련이 있으며 어떤 경우는 한 변수가 다른 변수를 강력히 지배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변수들의 관계를 규명해 경기를 판단하고자 한다.

    물론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가령 경기가 좋아지기 때문에 미리 금리를 올리는 것인가, 금리를 올렸기 때문에 경기가 나빠지는 것인가. 세계경기가 좋아 유가가 오르는 것인가, 유가가 너무 올라 세계경기가 조정 국면을 보이는 것인가. 경기가 좋아 물가가 오르는 것인가, 물가상승이 경기의 발목을 잡는 것인가. 수출경기가 좋고 국제수지 흑자폭이 커지고 국가경쟁력이 강화되기에 원화환율이 내려가는 것인가, 원화환율이 강세로 가는 바람에 수출경기부터 나빠지는 것인가.

    이러한 변수와 현상의 인과관계를 놓고 사람들은 잘못된 추측에 빠진다. 어쩌면 그것은 시점에 대한 인식의 오류에서 생기는 문제일지도 모른다. 정말 경기가 좋아 금리가 오르는 국면이 있는가 하면 고금리가 경기를 둔화시키는 국면이 있다. 경기가 둔화되기 때문에 금리가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국면도 각기 존재한다.

    경기예측 실패의 두 번째 요인은 경기를 움직이는 핵심변수를 잘못 짚은 데서 비롯된다. 즉 경기 국면마다 핵심요인이 조금씩 다른데 이를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경기확장이나 침체를 지배하는 요인이 딱히 한 가지는 아니겠지만 경기운항의 중심이 되는 가장 중요한 개념, 그것을 잘못 이해했을 때 경기예측은 엉뚱한 방향으로 치닫는다.

    대부분은 지난해 혹은 최근 몇 년간 경기를 가장 잘 설명한 요인을 그 이듬해에도 예측의 중심개념으로 적용해 오류를 범한다. 하지만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변수는 계속 변한다. 어떤 경기 국면에서는 내수가, 어떤 경기상황에서는 수출이 성장을 이끌어간다.

    한일월드컵이 열린 2002년의 경기확장 국면에서 성장의 핵심은 가계부문에 무분별하게 공급된 신용, 즉 플라스틱 버블에 있었다. 이를 선진국형 경제구조로 가는 내수소비의 정상적 기능으로 본 분석가들은 틀렸고 소비거품으로 본 분석가들은 맞았다.

    2002년 경제 성장률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고 일시적으로 그런 흐름이 계속될 것처럼 보였지만, 그 이듬해 성장률은 신용카드 거품이 가시면서 보편적 예측치의 절반에 그치는 냉온탕(冷溫湯)식 경기변동을 피할 수가 없었다.

    2004년 중국발(發) 변수로 아시아의 경기가 수축될 것이란 예측도 경기의 핵심요인을 잘못 본 대표적 실패사례다. 이후 중국발 경기침체는 현실화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중국은 9%대 이상의 강력한 성장을 지속했다. 당시 눈앞에 나타난 현상은 중국의 긴축정책과 세계경기 위축에 대한 걱정, 그리고 주가하락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드러난 진실은 달랐다. 여전히 아시아 지역으로 세계자본이 유입됐고, 설비투자가 이어졌으며, 이를 통해 아시아는 수출호조와 적지 않은 국제수지 흑자를 볼 수 있었다.

    경기전망 실패의 세 번째 원인으로는 경기의 변화무쌍한 변동성과 사람들의 심리적 요인을 꼽을 수 있다. 지나고 나서 보면 경기는 대부분 사람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빠르게 확산되거나 더 빠르게 침체됐다. 우리가 예상한 경기의 변곡점이 번번이 틀리는 이유 중 하나는 경기순환 속도와 그 패턴이 점점 더 불규칙해지기 때문이다.

    기업이나 가계와 같은 경제주체들은 심리적 요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으며 활동한다. 가계는 군중심리 속에, 기업은 경쟁심리 속에서 돌아간다. 가계와 기업은 때때로 비이성적인 의사결정을 일삼는다. 더 이상 소비를 참을 필요가 없는 소득계층도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소비를 억제하고, 더 이상 과소비로 치달으면 안 되는 계층은 ‘땡 빚’을 내서라도 과소비를 한다. 이게 소비자의 군중심리다.

    확장경영을 해야 할 때는 축소경영을 일삼다가 경기과열이 명확한데도 뒤늦게 투자를 집행하고 고용을 늘리는 등 법석을 떠는 것은 기업들의 경쟁심리 때문이다. 소비와 투자는 일정한 임계점을 지나면 위든 아래든 가속화하고, 서로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 경기 확장기에 가계소비는 기업투자를 야기하고 투자는 다시 고용증대를 통해 소비를 자극한다. 그 가운데 금융시장과 자본시장이 매개와 촉매 구실을 하게 되고 종종 경기의 골과 산을 뾰족하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와 같은 예측상의 오류를 모두 제거해 완벽한 전망의 경지에 들어가기란 어려운 일이다. 다만 경제에 대한 잘못된 예측사례를 통해 어떤 점을 개선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사람들은 번번이 경기예측에 실패한다. 그러기에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장의 말대로 경기를 너무 적극적으로 예측하는 것은 유익하지 않다. 경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갈지 완벽하게 전망하는 것은 역사상 불가능한 과제였다.

    잔 파동은 무시하라!

    우리가 보다 더 관심을 두고 관찰해야 할 주제는 경기의 성격과 질에 대한 문제다. 이번 경기의 엔진이 무엇인지, 어떤 힘이 지금의 경기를 지배하고 있는지, 그에 따라 이번 경기의 수명이 짧을지 혹은 길지를 예상해본다면 우리의 경제활동은 훨씬 재미있고 윤택해질 수 있다. 경기흐름을 맞히고 못 맞히고의 문제가 아니다.

    계절에 어울리는 옷을 입어야 맵시가 나고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 경기에 순응하지 않는 투자자는 종종 시장과 부딪치고 좌절한다. 이상기온으로 잠시 날씨가 따뜻해도 아직 겨울인 것을 안다면 두꺼운 옷을 섣불리 장롱 깊숙이 집어넣지는 않을 것이다. 태풍이 불어와 잠시 서늘하더라도 아직 여름인 것을 안다면 에어컨에 덮개를 씌우지 않을 것이다. 경기의 큰 줄거리를 이해하고 대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의 잔 파동과 복잡 다양한 변수들의 숫자노름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는 것은 경기흐름을 생활에 적용하는 데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가령 현재 세계경제를 볼 때, 올해 미국이 금리를 몇 번 더 올릴 것인가, 이번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얼마에서 얼마로 변동했는가, 미국의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얼마나 올랐나, 중국이 긴축을 더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위안화가 얼마나 더 절상되나 등과 같은 표면적인 문제에 몰입할 필요가 없다(물론 미국 국채에 투자하고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사람은 제외하자).

    이보다는 다음과 같은 경기의 본질과 관련된 문제에 좀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미국 경기의 핵심 요소인 고용지표의 중장기 추세가 살아 있나 무너졌나. 미국의 주택가격 조정이 소비를 얼마나 끌어내릴 것인가. 미국기업의 이익 중 생산성이 높았던 요인은 앞으로 어떤 패턴으로 무너질 것인가. 중국제품의 대외 경쟁력은 어느 정도인가. 지금 중국의 임금상승은 그들의 대외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는가. 중국 내수소비의 본질은 무엇이며 소비가 더 확산될 힘은 얼마나 남아 있는가. 이것이 바로 돈이 되는 실질적인 고민이다.

    지금 기업들의 체력이 어느 정도인가. 소비자들이 재무적으로 건강한가. 집값이 떨어졌을 때 주변 사람들이 어느 정도의 고통을 받을 것인가. 우리나라 자동차와 전자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가. 주변에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는가. 이 같은 현실적 고민도 경기를 예측하는 데 유익하다. 모든 독자가 이런 문제를 직접 판단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이런 문제에 귀를 기울여 경제를 바라볼 필요는 있다.

    매월 변동성이 큰 지표에 일일이 매달리다 보면 나무는 보되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돈이 되는 것은 경기의 큰 흐름에 있으며 그러한 추세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봐야 그림이 그려진다.

    경제전망을 하는 이유는 경기흐름을 이해해 실생활에서 편익을 얻기 위함이지 경제학 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경제지표에 현혹되지 말자. 과감히 숲을 보려고 애쓰자. 경기의 구조적인 변화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우리 주변에 있다.

    우리는 세계경제의 향배가 세계의 소비여력과 그에 따른 우리나라 수출에 달려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세계의 소비여력은 미국의 장기고용 추세, 중국의 경쟁력, 15년 만에 부활하는 일본의 내수경기에 달려 있다고 본다.

    세계경기라는 이름의 자전거는 개발도상국이 한 쪽 페달을, 다른 한 쪽은 선진국이 돌리고 있으며 잠복된 돌부리가 있다면 그것은 물가상승 압력이라고 본다.

    베스트 이코노미스트의 ‘참회록’
    金漢進

    1960년 서울 출생

    국민대 졸업, 동 대학 박사(경제학)

    신영증권 조사부장, 삼성투신운용 조사부장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데스증권 전무·現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선정 베스트 애널리스트


    강력하지는 않지만 아직은 자전거 바퀴가 굴러가고 있으며 장애물을 피해갈 정도는 된다.

    최근 세계증시의 폭락이 올해와 내년 글로벌 경제의 앞날을 시사하는 것인지는 양쪽 발의 근력을 좀더 세밀히 체크해보면 뚜렷이 알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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