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cm, 49kg. 가히 환상적인 몸매지만, 학창시절엔 큰 키 때문에 마음고생을 좀 했다. 탤런트가 꿈이었지만 껑충한 키 때문에 모델로 목표를 수정했다. 동덕여대 스포츠모델과에 진학한 뒤로는 키 콤플렉스를 털어내고 오히려 이를 무기로 활용했다.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았으며 VJ로 활동하면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는 “모델 출신의 개성파 배우 샤를리즈 테론을 닮고 싶다”고 한다.
‘키다리’ 송지영이 귀띔한 ‘키 커 체조’. 그는 5년 동안 기공체조로 심신을 수련했는데, 따라 하기가 쉽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선 채로 몸을 떤다(혹은 턴다). 땀으로 옷이 흥건하게 젖을 때까지. 눈은 정면을 응시하고, 혀는 입천장에 붙이고, 입은 벌리지 않으며, 코로는 복식호흡을 한다. 송지영은 이 체조로 키를 3cm나 더 키웠고, 틀어진 골반을 바로잡았으며, 꾸부정한 어깨를 ‘쫙’ 펼 수 있었다. 그러자… 아, 날개가 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