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댄스 중에서도 고난도 기술만을 보여준다는 브레이킹 댄서, 일명 ‘비보이(B-boy)’가 새로운 문화코드로 떠올랐다. 언뜻 뒷골목 불량소년 같아 보이던 이들이 TV광고를 통해 대중문화 속으로 한 발짝 들어오더니 ‘힙합의 월드컵’이라는 보티(BOTY·Battle Of The Year)를 연달아 제패 (2002, 2004, 2005년)하며 한류 스타로 부상했다. 과거 ‘비틀스’가 그랬던 것처럼 이들도 기성세대가 눈살을 찌푸리는 동안 ‘비보잉’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