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호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 외

  • 담당·구미화 기자

    입력2006-11-06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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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 외
    독일 출신의 세계적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대표작을 독일 베를린 앙상블 출신 연출가 홀거 테슈케와 한국의 배우들이 손잡고 무대에 올린다. 부하를 돈벌이에 이용하는 강도 두목, 창녀를 착취하는 매키스, 돈을 받고 그 뒤를 봐주는 경찰청장 브라운, 그리고 거지들의 구걸을 돈벌이로 삼고 딸까지 사업수단으로 이용하는 피첨…. 19세기 산업화 및 도시화에 따른 시민사회의 어두운 뒷면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하는 내용이다.

    일시/11월15일∼12월3일

    장소/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문의/02)580-1300



    뮤지컬 ‘우리동네’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 외
    1938년 초연 이후 전세계에서 활발히 공연 중인 손톤 와일더의 퓰리처상 수상작 ‘Our Town’이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동이 트기도 전, 배씨네 딸은 신문을, 숙자 엄마는 우유를 배달한다. 김 박사는 밤새워 쌍둥이를 받아내고 아침에야 집으로 향하고, 김씨 부인과 이씨 부인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뒤에 만나 수다를 떤다. 1980년대 우리나라의 어느 한적한 마을, 서민들의 소박한 일상을 그린다. 아름답고 서정적인 음악과 경쾌한 탭댄스가 어우러져 정겹다.

    일시/11월1일∼12월31일

    장소/성암아트홀

    문의/02)745-2124

    뮤지컬 ‘개똥이’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 외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연출가와 배우들이 ‘개똥이 2006’으로 다시 뭉쳤다. ‘개똥이’는 1995년과 1997년 공연 당시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작품.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삶의 터전을 잃은 벌레마을에서 누구의 애벌레인지 모르고 태어난 ‘개똥이’가 자신을 찾아가는 성장 동화로, 그 저변엔 현대 산업문명의 위기를 인간이 아닌 자연의 위치에서 바라본 시각이 담겨 있다.

    일시/10월24일∼11월19일

    장소/학전블루 소극장

    문의/02)763-8233

    UBS 베르비에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연극 ‘서푼짜리 오페라’ 외
    독일 출신 지휘자 클라우스 페터 플로어가 지휘하는 베르비에 오케스트라가 내한공연을 한다.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의 상주 오케스트라인 베르비에 오케스트라는 6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주빈 메타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번 공연에선 바리톤 브린 터펠이 협연한다.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바그너의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아리아,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등을 연주한다.

    일시/11월23일

    장소/세종문화회관

    문의/02)751-96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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