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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림운동가 김철의 ‘스스로 건강법’

당뇨, 오십견

난치병 내쫓는 어깨·허리 타격법

  • 김 철 몸살림운동가 www.momsalim.or.kr

당뇨, 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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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의학은 당뇨가 인슐린 부족에 의한 자가면역질환임을 밝혔지만 그 근본원인은 아직 찾아내지 못했다. 요즘은 젊은층까지 파고든 어깨 질환 ‘오십견’도 난치병이긴 마찬가지. 몸살림운동은 당뇨의 원인을 고관절과 흉추 11번의 틀어짐에서 찾고, 오십견은 고관절과 어깨관절의 틀어짐 때문에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당뇨와 오십견을 해결하는 선조들의 전통 비법을 소개한다.
당뇨, 오십견

고관절 바로잡는 1번 방석 숙제

당뇨에 걸리면 인생이 끝장난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마시고 싶은 술 못 마시고, 먹고 싶은 음식 못 먹고, 피우고 싶은 담배 못 피우며 죽을 때까지 약을 달고 살아야 한다니 살맛이 날 리 없다. 당 수치가 낮을 때에는 약을 먹지만 더 높아지면 주사를 맞아야 하고, 췌장이 완전히 망가지면 옆구리에 주머니를 차고 다니며 인슐린을 보충해줘야 한다. 여기에 합병증까지 오면 이세상과는 인연이 다한 것으로 여긴다.

현대의학은 당뇨를 이렇듯 난치병으로 규정한다. 치료법이래야 인슐린을 보충해주고 식사를 조절하며 운동을 하라는 게 고작. 하지만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지 않으면 당 수치는 다시 올라간다. 현대의학에
당뇨, 오십견
서는 이런 난치병에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몸의 면역체계는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체에 대해서만 면역반응을 보여야 하는데, 자기가 자기를 공격하면서 이런 질환이 발생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현대의학은 면역체계가 왜 자신을 공격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내지 못했다. 이유를 알 수 없으니 뾰족한 치료방법이 나올 리가 없다. 언젠가 왜 자가면역 상태가 되는지 밝혀지면 치료방법도 생기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무망해 보인다. 자가면역질환의 종류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아직 그 원인을 하나도 밝히지 못한 게 현실이다.

당뇨와 헛헛증

당뇨병의 치료에 커다란 진전이 이뤄진 것은 1920년대. 당뇨병이 인슐린 부족 때문에 생긴다는 사실이 이때 비로소 밝혀졌다. 그전에는 정말 아무런 대처 방법도 없었다. 그러나 인슐린을 만들어 보충해주는 방법이 당장 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이 병과 영원히 결별하게 해주진 못했다. 근본적 치료와는 거리가 먼 일시적 방편의 치료법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 민족에게는 당뇨를 다스리는 전통적인 방법이 있었다. 지금도 이 방법은 일부에 남아 건강 유지법으로 활용된다. 약수터에 가보면 간혹 나무를 등지고 서서 허리를 나무에다 툭툭 부딪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당뇨를 다스리는 방법이었다. 옛 사람들은 이렇게 하다보면 요즘 말하는 당뇨 증상이 사라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서양의학이 들어오기 전에는 우리에게 ‘당뇨(糖尿)’라는 병명이 없었다. 현대의학에서도 몸에 당(糖)이 너무 많아지면 이를 신장에서 걸러내 오줌(尿)으로 내보낸다는 것이 밝혀진 뒤에야 이 병명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 선조들은 자꾸 물이 마시고 싶어진다고 해서 이를 ‘헛헛증’ 또는 ‘허갈증’이라고 불렀다. 요즘 당뇨의 증상으로 얘기하는 ‘삼다(三多) 현상’ 중 하나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인데, 허리를 나무에 부딪치다보면 목이 타는 증세가 사라졌다고 한다.

당뇨 일으키는 흉추 11번

당뇨 증세가 인슐린 부족에서 기인한다는 발견은 현대의학의 위대한 업적이다. 그런데 현대의학은 이 지점에서 멈추고 말았다. 왜 인슐린이 부족해지는지를 밝혀야 하는데, 다른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약과 수술을 중심으로 질환을 바라보는 현대의학은 당뇨에서도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인슐린을 ‘약’으로 만들어 보충해주는 방식을 택하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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