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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수원대 교수 임용 때 수원대 총장 증인 채택 반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도덕성 논란

  • 허만섭 기자 │mshue@donga.com

딸 수원대 교수 임용 때 수원대 총장 증인 채택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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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답변 피해왔다?

▼ 2013년 교문위 증인 전체가 다 빠진 건 왜 그렇게 된 겁니까.

“제일 큰 이유는 지난해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저희가 신청한 증인들을 새누리당이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또 하나는 문화 분야나 이런 데서 저희가 천안함 사건 관련 증인들을 요구했는데 그 과정에서 증인 전체의 채택이 무산된 거예요.”

▼ 그렇다면 증인 전체의 채택이 무산되기 전에 그와는 별건으로 이인수 총장을 증인에 넣느냐 빼느냐 하는 논의가 있었던 거네요? 빼달라는 요구도 있었고?

“개별 증인에 대해서 여야 간사가 협의하죠. 그러다 간사 협의 자체가 뻐그러져서 전체 증인 채택이 무산된 겁니다.”



▼ 김무성 대표의 처지에선 굳이 그 방(교문위원장실)에 가서 (이인수 총장을) 빼달라고 요청할 필요도 없었네요. 가만히 놔뒀어도 전체 증인 채택이 무산되는 과정에서 이 총장도 거기에 묻혀서 빠지는 건데. 괜히….

“하하…. 그러기(전체 증인 채택이 무산되기) 전이니까…. 그리고 전체 무산을 시킨 것도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 있고요.”

유 의원의 말을 곱씹어보면, 이인수 총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전체 증인 채택이 무산되기 전 별건으로 논의했던 사안이다. 김 대표의 해명과는 달리, 전체 증인 채택이 무산됐으므로 자동적으로 김 대표가 이 총장 증인 채택 문제와 관련해 결백해지는 것은 아닌 셈이다. 심지어 유 의원의 “그러기 전이니까…”라는 말은, 김 대표가 전체 증인이 다 빠질 줄 모르고 이 총장을 빼달라고 부탁했다는 점을 시사한다. 나아가 유 의원은 여당이 지난해와 올해 이 총장을 증인에서 빼기 위해 전체 증인 채택을 무산시키거나 합의사안을 뒤집기도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어지는 유 의원과의 대화다.

▼ 지난해 이인수 총장을 빼기 위해 전체 증인 채택을 무산시켰다?

“제 코멘트로 이야기하기엔…. (알아서) 판단하시면 좋겠어요.”

▼ 그랬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올해도 합의가 됐던 사안이에요. 어느 순간 여당 의원 전체가 나서서, 다른 건 다 되도 그건 안 된다…이렇게 나오더라고요.”

▼ 합의가 됐다는 건 이 총장을 넣기로 합의가 됐다는 거죠?

“1차엔 넣기로 합의가 됐죠.”

김 대표는 지금까지 ‘교문위원장실을 찾아가 이인수 총장의 증인 배제를 요청했는지 여부’에 대한 설명을 줄곧 피해왔다는 인상을 준다. ‘신동아’는 10월 11일 김 대표에게 이 문제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교문위원장실에 갔는지 안 갔는지, 이 총장을 빼달라고 요청했는지 안 했는지 분명히 밝혀달라고 했다. 이 요청은 김 대표에게 e메일로 보낸 ‘인물탐구’용 질의서에 포함됐다.

김 대표 측 장성철 보좌관은 10월 13일 전화를 걸어와 이 질의서에 대한 김 대표의 답변을 전했다. 장 보좌관은 “대표님께서 이 ‘인물탐구’용 질문서를 보시고 너무 불쾌해하셨다. 답변하기가 여러 가지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님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와 ‘찌라시’에 나오는 이야기를 다 모아놓고 ‘어떻게 생각하느냐, 답변해보라’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너 한번 엿 먹어봐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너무 불쾌해하셨다”

기자는 “찌라시에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취재한 거다. 공인이니까 따님 문제라든지 이런 것은 설명해주는 게 낫지 않나”라는 취지로 답했다. 이렇게 장 보좌관과 기자가 서로 옥신각신 말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장 보좌관은 김 대표의 교문위원장실 방문 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참여연대가 이 의혹 건으로 김 대표를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장 보좌관은 “그것에 대한 답변은 저희가 검찰에 답변을 했다. 그게 공식적인…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대표님이 답변을 했고 이러이러한 사안인데…. ‘빼달라’는 표현은 안 했다, 그건 저쪽의 일방적 주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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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섭 기자 │msh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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