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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특집 | 국민과 함께하는 고려대의료원

“규모 크다고 일류 병원 아니다 의료 질, 소신진료가 중요”

PART 1 고려대의료원 - Interview 김우경 고려대의료원장·고려대 의무부총장

  • 조성식 기자 | mairso2@donga.com

“규모 크다고 일류 병원 아니다 의료 질, 소신진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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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크다고 일류 병원 아니다 의료 질, 소신진료가 중요”

김형우 기자

▼ 고려대의료원 소속 세 병원을 비교 평가한다면?

“그걸 내가 평가하는 건 조심스럽다.”

▼ 구로병원, 안산병원은 사회공헌활동도 많이 하는 것 같다.

“돈 많은 사람이나 VIP가 많이 찾는다고 좋은 병원이 아니다. 지역사회에서 신뢰를 받고 지역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 병원이어야 한다. 언론도 병원 을 평가할 때 이런 점을 감안해 보도하면 좋겠다.”

▼ 냉정하게 말해, 이른바 빅4 병원에 비해 뒤지는 게 없나.



“물론 많다. 당장 우리 교우 중에도 우리 병원 안 오겠다는 사람 꽤 있다. 주로 서비스 불만이다. 어떤 병원에서는 환자를 극진히 대접한다. 환자가 돈을 기부하고 싶은 맘이 들 정도로. 그만큼 진료비가 많이 들기는 하기만. 그런 점에서 우리가 좀 세련되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병원은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서비스 면에서 조금 떨어질지는 몰라도 대학병원 본연의 역할이나 사회 기여 면에서는 앞선다고 자부한다.”

▼ 일자리 축제(리스타트 잡페어)에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참가했는데.

“장애인이나 경력이 단절된 사람, 취업난에 허덕이는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병원은 인건비 비중이 높은 조직이다. 일자리 창출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당위성과 현실 사이에 괴리도 있다. 그럼에도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빅4와 같은 반열”

▼ 흑자경영이라고 들었다.

“세 병원 모두 흑자를 낸다. 그런데 이런 얘긴 조심스럽다. 그저 탄탄한 경영을 한다는 정도로 말해야지. 자칫 우리가 잘났다고 떠드는 것으로 비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우리가 (빅4와) 같은 반열에 있다는 건 맞다.”

▼ 오늘 가장 강조하는 말씀으로 이해하겠다(웃음).

“무엇보다 의료진이 소신 진료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환자를 진정 배려하고 환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가 소신 진료다.”

김 원장은 국내 미세수술 권위자로 통한다. 구로병원에 근무할 때 세계 최초로 열 손가락 접합수술에 성공한 신화를 남겼다. 인쇄소 책 제본기에 손가락 10개가 모두 잘린 22세 청년의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놓은 것이다. 대한미세수술외과학회 회장,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고려대 구로병원장 등을 지낸 그는 경영혁신으로 고려대의료원을 정상급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을 듣는다.

신동아 201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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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식 기자 | mairso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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