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호

국제위러브유, 강원 산불 이재민에 도움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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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입력2022-04-28 13: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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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7일 강원도청에서 이강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이사장이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에게 이재민 생활 안정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4월 27일 강원도청에서 이강민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이사장이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에게 이재민 생활 안정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역대 최대 피해를 남긴 동해안 산불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가 나섰다. 4월 27일 위러브유는 강원도청을 찾아 동해·삼척·강릉 등지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생활 안정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2019년 4월 대형 산불이 강원도를 덮쳤을 당시에도 1억 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을 강원도청에 기증하며 이재민의 아픔을 달랬다.

    위러브유는 국제연합 공보국(UN DGC: United Nations Department of Global Communications) 국제개발 비정부기구다. 이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 미국, 일본, 라오스, 네팔 등 67개국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대형 재난 현장을 찾는 것도 이들이 해오던 봉사활동 중 하나다.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전달은 물론 사상자 구조, 구호품 지원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강민 위러브유 이사장은 “힘들고 막막할 때 가장 생각나는 분은 어머니일 것”이라며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이재민에게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에 함께한 위러브유 관계자들과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 이돈섭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 회장 등은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의 고통에 공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눴다. 김명중 경제부지사는 “가장 긴급한 것이 이재민 일상 복귀를 위한 지원이다. 2019년 산불 때도 주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돼준 위러브유 장길자 회장님과 회원들이 이번에도 성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하다.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요긴하게 쓰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3월 발생한 동해안 산불은 역대 가장 큰 피해를 남겼다. 산불은 213시간 동안 타오르며 경북 울진(1만8436㏊), 강원 삼척(2369㏊), 강릉(1900㏊), 동해(2100㏊) 등의 지역 산지 2만4930㏊를 태웠다. 이재민의 숫자만 7279명에 달한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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