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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도전장 낸 정치신인 20

17대 총선 도전장 낸 정치신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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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도전장 낸 정치신인 20
●1961년 경남 진해 출생 ●연세대 법학과 졸업, 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사시 35회●1996년 변호사 개업 ●현 태인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새천년민주당 법률자문단장, 과학기술부 고문변호사, 연세대 법학과 강사, 동아일보 자문변호사, 김대중 전 대통령 소송대리인

서울 노원을 선거구에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7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최인호(崔仁虎·42) 변호사는 민주당과 일찌감치 인연을 맺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 시절 법률특보를 맡은 것을 계기로 이후 민주당 소속 의원 30여명의 각종 소송 진행을 도맡다시피해 민주당에 큰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가 수차례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음에도 끝내 민주당을 고집한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최 변호사가 선거전략의 하나로 강조하는 자신만의 강점은 ‘젊은 정치신인’과 ‘전문성’이다.

“국민들이 우리 정치를 불신하고 욕하는 이유는 기성 정치권이 부패하고 시대에 뒤쳐진 집단이기 때문입니다. 이젠 젊은 전문가들이 정치를 이끌 때입니다. 미국은 40대 대통령이었던 케네디와 클린턴 시절에 가장 부흥했고,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도 46세의 나이에 영국을 이끌지 않았습니까. 젊은 정치인, 그것도 40대가 역동적으로 일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노원 을 지역에서도 매우 큽니다.”



최 변호사의 이력을 보면 그가 허투루 전문성을 내세우는 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난다. 변호사 개업 후 주로 가정법률 분야에서 경륜을 쌓아왔고 관련 TV프로그램의 상담변호사로도 활동의 폭을 넓히는 등 ‘이혼상담 변호사’로 널리 이름이 알려져 있는 것. 온화한 이미지 덕에 ‘법조계의 박수홍’이라는 닉네임을 얻기도 했다.

지역주의와 무관하다는 점도 최 변호사의 강점이다. 경남 진해 태생이지만 고교시절 이후 줄곧 서울에서 생활한 데다 민주당 소속이어서 영·호남과 서울을 아우르는 만큼 지역주의 시비로부터 한결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짧지 않은 강의 경력에서도 전문성은 엿보인다. 그가 3년째 강의하고 있는 연세대 법학과 개설의 ‘현대사회의 법과 원리’ 교양강좌는 매번 수강생이 470∼480명씩 몰리는 ‘인기과목’으로 자리잡았다.

선거구의 현안과 관련, 최 변호사는 노원을 지역을 서울의 신교육중심지로 육성하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강남 대치동과 같은 사교육중심지가 아니라 공교육을 보강한 교육중심지로 부각시키겠다는 것.

서울의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노원구의 경제자립도를 업그레이드시키는 한편 사회적 약자와 빈곤계층에 눈 돌린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당선되면 법제사법위원회보다는 교육위원회나 보건복지위원회, 여성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친다.

불법 정치자금 문제가 심각하다는 질문에, 최 변호사는 “당선되면 신진 정치인들과 연대해 국회의원 청렴 입법을 통해 검은 돈과 정치의 결탁을 원천 차단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헌법을 공부한 법조인으로서 정치개혁 또한 국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개혁이어야 한다는 관점을 항상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4년 전에도 민주당의 공천 제의를 받았는데, ‘방송 일 등 안 그래도 하는 일이 너무 많은데 언제 쉴 틈이 있겠느냐’는 가족들의 강한 반대로 뜻을 접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가족도 흔쾌히 동의해 정치입문을 결심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민주당의 인기가 예전보다 낮긴 하지만 유권자의 세대교체 요구에 부합할 수 있는 인물이란 점을 적극 부각시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진수 신동아 기자 jo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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