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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암 치료법 2題

癌항원 정보 전달해 암세포만 골라 공격

일본 수지상세포 백신요법 ‘박셀’

  • 모리타 유지 | 일본 세렌클리닉 도쿄 대표원장

癌항원 정보 전달해 암세포만 골라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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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이고 재연 가능해야

의료의 기본은 ‘치료’에 있다고 생각한다. 치료란 ‘정신적, 육체적으로 병든 사람을 절제된 의료 기술을 사용해 치유하는 것’이라고 본다. 환자마다 제 각각의 인생, 가족, 라이프스타일을 지녔다. 그래서 우리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그러한 내용에 맞는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하는 것으로 병이 치유될 수 있다면…’ 하는 마음가짐으로 치료에 임한다. 세렌클리닉 그룹의 수지상세포 백신요법 ‘박셀’이 한국의 (주)세렌-코리아(www.seren.kr)를 통해 한국 환자들과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면역요법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몇 가지 정리해본다.

△2015년 11월부터 일본에서 시행된 ‘재생의료법률’에 따라, 그간 일각에서 무분별하게 시행되던 세포치료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무자격자의 시술이 법적으로 금지됐다.

△세포치료의 효과는 약사법에 근거해 객관적으로 검증되고, 전문 학술지 등재를 통해 관련 질환 환자에게 올바른 치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자가 통계방식의 증례 보고 및 주관적인 효과 판정으로 환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사례가 만연한 것이 일본 세포치료의 현실이다.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특허 등록 등의 상업적인 방식을 통해 환자의 정확한 판단을 가로막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의료는 과학이다. 과학은 실험을 통해 검증되는 것으로, 객관적이고 재연 가능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아직 일본의 세포치료 기관 중에는 이러한 과학적 검증과 학술 활동을 하는 곳이 소수에 불과하다.

최근의 면역요법은 암 치료의 새로운 선택지로 등장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과학 잡지에 여러 차례 학술논문으로 게재돼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혼란스러운 현실에 대해서도 유념해야 한다. 희망의 세레나데를 부르기 위해서는 암과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려는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 이 글은 새롭게 시도되는 암 치료법을 소개한 것으로, 의학계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표준치료법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신동아 2015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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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 유지 | 일본 세렌클리닉 도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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