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호

백보람

  • 글·최호열 기자(honeypapa@donga.com) 사진·장승윤 기자 || 헤어&메이크업·뷰티살롱0809(02-512-3001-2) 장소협찬·르·메이에르 종로점 02-737-0606

    입력2008-07-30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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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보람
    얼굴 예쁘고 몸매 좋은 게 단점이 될 수 있는 곳이 ‘개그계’다. 수많은 ‘얼짱’ ‘몸짱’ 개그우먼이 빛을 보지 못하고 소멸해갔다. 나름 자기 색깔을 갖고 활동하는 백보람(28)은 그래서 더욱 눈에 띈다. 고3 때 모델 데뷔, 2003년 여성댄스그룹 모닝 멤버로 활동, 어느 날 개그맨으로 변신 등 그의 이력은 파란만장하다.

    “어려서 그랬는지 제 의지보다는 떠밀려서(?) 활동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좌절과 시련도 많았고요. 이젠 제가 중심이 되어 활동하니까 일도 더 재미있어요.”

    현재 ‘무한걸스’ ‘맛있는 TV’ 등 TV와 라디오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확 깰’ 정도의 솔직함과 좀 덜떨어져 보이는 백치미가 매력. 그게 전부는 아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인터넷 쇼핑몰(www.bboram.co.kr)도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하루 3시간밖에 안 자고 밤마다 동대문시장 의류상가를 돌며 물건을 고르는 ‘억척녀’이기도 하다.

    “방송 경력은 오래됐지만 아직 신인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도 많고요. 열심히 배우고 끼를 키워 김원희 선배처럼 재치와 여유를 가지고 토크쇼를 진행하고 싶어요.”

    백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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