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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부록 | ‘내 손 안의 영어’를 위한 명문장 명표현

‘별 중의 별’ 버나드 쇼의 교차대구법

  • 저자 이윤재 / 편집기획·진행 구미화

‘별 중의 별’ 버나드 쇼의 교차대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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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차대구어법을 구사한 희곡 ‘Major Barbara’

버나드 쇼는 희곡 작품을 통해 종교적 자각을 탐구하고, 사회와 사회악의 결탁을 파헤쳤다. ‘Major Barbara(소령 바버라)’는 구세군으로부터 신랄하게 비판받는 군수품 제조업자의 원칙과 행동이 오히려 종교적이고 구세군이 위선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구세군 소령의 이야기다. 버나드 쇼는 이 극에서도 여러 차례 기교가 뛰어난 교차대구법을 보여준다.

Lady Britomart : You ought to know better than to go about saying that wrong things are true. What does it matter whether they are true if they are wrong? (그릇된 것을 참된 것이라고 말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 된다. 그것들이 옳지 않다면 참이건 아니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Undershaft : What does it matter whether they are wrong if they are true? (그것들이 옳다면 거짓인지 아닌지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Lady Britomart : He never does a proper thing without giving an improper reason for it. (그는 적절한 일을 할 때마다 반드시 그것이 부적절한 이유도 얘기한다.)



Cusins : He convinced me that I have all my life been doing improper things for proper reasons. (그는 내가 평생 적절한 이유를 들어 부적절한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4) 평론에서 드러난 교차대구법

그의 평론에서도 교차대구법은 유감없이 빛을 발한다.

It is feeling that sets a man thinking and not thought that sets him feeling. (인간을 생각하도록 하는 것은 느낌이지만, 생각이 느끼도록 하지는 않는다.)

1894년 2월 ‘Fortnightly Review(격주평론)’에 실린 글의 일부이다.

No man in these islands ever believes that the Bible means what it says; he is always convinced that it says what he means. (이 섬사람 어느 누구도 성경이 씌어진 그대로를 의미한다고 믿지 않는다; 자기들이 생각한 대로 씌어져 있다고 확신한다.)

1895년 4월 ‘Saturday Review(토요 평론)’에 실린 글의 일부이다.

‘인간과 초인’에서 주인공 태너는 ‘The Revolutionist’s Handbook(혁명당원 안내서)’의 저자이다. 버나드 쇼는 희곡에 박진감을 주기 위해 이 안내서 전문을 부록으로 만들었는데, 그중 교차대구법이 쓰인 부분들을 골라보았다.

The reasonable man adapts himself to the world; the unreasonable one persists in trying to adapt the world to himself. Therefore, all progress depends on the unreasonable man.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계에 맞춘다; 비합리적인 사람은 줄곧 세계를 자신에게 맞추려고 애쓴다. 결국 모든 변화는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

Youth, which is forgiven everything, forgives itself nothing; age, which forgives itself everything, is forgiven nothing. (모든 것을 용서받는 청년기는 아무것도 스스로 용서치 않으며 스스로 모든 것을 용서하는 노년기는 아무것도 용서받지 못한다.)

Take care to get what you like or you will be forced to like what you get. (그대가 좋아하는 것을 갖도록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대에게 아무거나 주고, 그것을 좋아하도록 강요한다.)

When a man wants to murder a tiger he calls it sport; when the tiger wants to murder him he calls it ferocity. (사람은 호랑이를 죽이고 싶으면 그것을 스포츠라고 부른다: 그러나 호랑이가 사람을 해치려고 하면 그것은 만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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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윤재 / 편집기획·진행 구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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