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신영옥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서울과 대전, 전주에서 펼친 송년음악회에 이어 성남, 대구, 거제에서 신년콘서트를 연다. 최근 발매된 새 앨범 ‘러브 듀엣’ 수록곡을 중심으로 노래한다. 오페라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사랑의 묘약’의 감미로운 아리아와 뮤지컬, 영화음악, 캐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레퍼토리로 정했다.
일시 및 장소/1월4일 성남아트센터, 1월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1월18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문의/02)522-9933
▼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2001년 프랑스 프리미어 이후 전세계적으로 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매료시킨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십계’와 더불어 프랑스의 대표 뮤지컬로 손꼽힌다. 영국의 자존심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프랑스적 감성으로 버무린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은 가사를 새로 쓰되 원작의 시적인 맛을 유지하려고 해 서정적이면서 대중적이라는 평이다. 공연실황 DVD 등을 통해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로미오 역의 다미앙 사르그 등 오리지널 멤버가 무대에 선다.
일시/1월20일∼2월27일 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02)541-2614
▼ 연극 ‘신의 아그네스’
1983년 국내 초연 이래로 윤석화 차유경 신애라 김혜수 등 여러 스타가 거쳐 간 ‘신의 아그네스’가 다시 무대에 올려진다. 아그네스 역에는 탤런트 전예서가 200대 1의 경쟁을 뚫고 캐스팅됐고, 1992년 한 무대에 섰던 박정자와 손숙이 각각 마리암 원장과 정신과 의사 리빙스턴으로 다시 호흡을 맞춘다. 각기 아픔을 간직한 세 여인의 이야기는 어머니이자 딸이며 아내로 살아가는 모든 여성의 이야기이다.
일시/1월9일∼2월7일 장소/정동극장
문의/02)3272-2334
▼ 뮤지컬 ‘천사의 발톱’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연출가 조광화의 창작 뮤지컬. 인간의 야수적인 본성에 대해 고찰한다. 배경은 여수의 스산한 항구, 밀수조직의 일원인 이두는 바보스러울 만큼 착한 쌍둥이 동생 일두를 죽인 후 죄책감에 시달리다 남은 생을 죽은 일두로 살아가겠다고 결심한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두의 야수성은 사라진 줄로만 알았는데…. 배우 유준상과 김도현이 주인공에 더블캐스팅됐다.
일시/1월23일∼3월4일 장소/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문의/02)764-8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