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술지에 따르면 서효석 한의사, 이충재 충남대 의대 약리학교실 교수, 이현재 삼육대 교수 연구팀이 흰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폐섬유화를 유발하는 블레오마이신을 투여한 쥐는 섬유화 등 조직병리학적 변화가 감지됐지만, PGT나 덱사메타손(스테로이드)을 함께 주입한 쥐는 섬유화증 정도가 뚜렷이 낮았다. 폐섬유화 정도를 알 수 있는 콜라겐 지표물질인 하이드록시크폴린 지수도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3주간 이산화황에 노출된 쥐는 호흡기 뮤신 과다분비 증상을 보인 반면, PGT를 주입한 쥐는 증상이 완화됐고, 덱사메타손을 주입한 쥐는 증상이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충재 교수는 “PGT가 폐섬유증 완화, 체내외 콜라겐 합성물 감소 등에 도움을 주고, 부분적으로 호흡기 질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연구는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만큼, 앞으로 인체 작용 메커니즘을 밝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효석 한의사는 “후속 연구를 통해 한약이 여러 염증성 호흡기 질환 증상 및 조직 변화를 완화시킨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밝혀낸다면 훌륭한 대체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